"얼떨껼에 shift키를 누르고 있다가 키보드가 먹통이 되는데요" - 이처럼 굉장히 귀여운 고민 글을 읽고 오랜만에 슬금슬금 미소가 머금어졌다. 왜냐하면 내 경우에는 고양이들 덕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는지도 모르고 허둥지둥 컴퓨터 고장났다고 진땀을 흘린 경험이 몇 번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shift 키를 오래(8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필터키로 전환되는데 이것은 키보드에서의 입력이 마치 렉이 걸린 것처럼 한 두 박자 늦거나 아예 위의 분 고민처럼 먹통이 되게 만드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해제하려면 (집사의 키보드를 예사로 밟고 다니는 고양이를 둔 집사는 알아두면 당황할 일이 적어질 만한 일이기도 하다)
1. 위 그림처럼 설정을 찾아 간다
2. 설정(이 설정이라는 것은 윈7에서 쓰던 제어판의 새로운 개념이다. 물론 윈7 시절 제어판도 윈10에 함께 있다)을 열었으면 "접근성"으로 들어간다.
3. 왼쪽 창에서 스크롤해 내리면 거의 맨 아래에 "키보드"가 나온다. 이것을 클릭,
4. 그 창에서 바로 옆, 오른쪽 창의 맨 아래를 보면 "필터 키 사용"이 활성화 돼 있을 것이다. 이것을 "끔"으로 돌려주면 키보드는 원상태로 돌아온다.
[구버전의 제어판에서 설정을 할 때]
1. 제어판 - 접근성 센터로 간다.
2. 접근성 센터가 열리면 역시 아랫쪽에 '키보드를 사용하기 쉽게 설정'을 선택한다.
3. 창이 열리면 거의 맨 아랫쪽에 "필터 키 켜기"항목이 있는데 이것을 체크 해제하고 창의 맨 아래에 있는 "적용 - 확인"을 누르면 키보드의 먹통 상태가 해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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