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사람 비누바구니 | 2020. 11. 21. 06:31
나는 할미로서는 좀 드물게 늘 알고싶은 게 차고 넘치는 사람이다. 그래서 예전에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중 하나는 내게 "지적 호기심"을 주체 못하는 족속이라고 비꼬기까지 했는데 오늘 내가 한 짓은 이 짓을 지나 "지적 허영심"이었다고 알고 싶은 걸 모두 해결하고나서야 내 행동에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됐다. 왜냐하면 요즘 세상에 "검색"이란 걸 하면 다 나오는데 굳이 내 힘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오기가 발동해 진짜로 그렇게 해버린 후 이것도 일종의 오만이 아닐까, 고생을 사서 한 스스로에게 피식~ 자조 섞인 웃음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eos m50의 메뉴설정에서 "렌즈 수차 보정"이란 것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 된다. 이 기능은 이전에 m100에는 없었기 때문에 굳이 DPP(Digital P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