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0. 10. 06:30
병원에서 돌아와 가방에서 나온 첫모습은 반 쪽만 스코티쉬폴드가 된 내 고양이 - 고양이 귓병 6에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생략하고 어제는 병원 다녀온 제 형제에게 고양이로서는 대단히 의외의 반응을 보여 뜻밖에 집사 마음을 아프게 한 모습들이었고 오늘은 그 날 경철의 이야기의 마지막 꼭지가 되겠다 가방에서 나오자 마치 어디 갈 곳 있는 아이처럼 머리도 제대로 못 가누면서 사방을 두리번거리더니 드디어 출구를 찾아 밖으로 나간다 - 고양이들은 특이한 것이 병원에 다녀오면 반드시 제 영역을 확인하듯 집안을 구석구석 검사하며 다닌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그 일이다 - 저 뒷다리 걷는 것이 아니라 질질 끌고 가는 중이다 저도 고양인데, 걷지도 못할 지경이면서 제 영역을 어떻게 한 걸음에 다 점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