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3. 28. 06:31
창문을 열어 놓으니 경철 고양이가 익숙한 캣타워의 바스켓 안에 들어앉아 창밖을 보고 있길래 이때다, 고개만 돌리면 바로 손이 닿는 캣폴 칸에 과자를 올려놓고 유혹하니 (아직 경철이 한 번도 올라가지 않았던 칸이다) "저어 올라가도 되는거야?" 눈을 치켜 뜨고 잔뜩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낸다. "하이고~ 안 죽는다, 올라가봐라" 아무리 부추겨도 계속 이렇게 망설이고만 있길래 두 녀석이 공히 좋아하는 게맛살 - 알러지 의심 진단 이 후로는 전혀 주지도 않고 버리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있다가 아직 열지 않은 새 것이 있길래 약으로 한 번만 써보자 생각 했던 것인데 그거 두어 줄 꺼내 놓으니 부추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왜 이제 주느냐는듯 코를 찡그리고 화가 난 얼굴로 덥썩! (사실 고양이는 맛있게 먹을 때 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