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사람 비누바구니 | 2019. 1. 5. 22:58
나는 도올을 사상적으로는 매우 존경하고 동조 하지만 원래 별로 학구적인 사람이 아니어서 그의 강의를 즐겨 듣는 편은 아니다. 더구나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도올의 뒤집어지는 목소리가 개인적으로 좀 그러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다 --;; 그러나 토요일 저녁의 TV는 정말로 볼 것이 없다, 그래서 '도올아인 오방간다'라는 프로그램을 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보게 됐는데 - 사실은 티비를 켜 놓은 채로 낮잠을 자고 눈을 떴던 그 시간에 화면에 송출되고 있던 것이어서 '그냥 봤다'가 더 정확하다. 아무튼, 잘 생긴 젊은 연예인의 힘이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어서 도올 혼자만 출연 중이었으면 몇 마디 들어보고 나는 틀림없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렸을 것인데 유아인의 훤한 외모와 햇것의 두려움이나 눈치 보는 일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