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1. 11. 26. 00:43
요즘 들어 슬슬 내 블로그가 일기장 같은 모양새로 변하고 있는가 하는 느낌이 든다. 세상만사, 먹고 자고 싸고 살거나 죽는 일 모두 내 손에 달린 것 아니라 생각하니 내 마음처럼 블로그의 방향도 따라 변하는 것 아닌가 싶다. 아무튼 우리 세 식구 이야기니까 카테고리는 철수와 경철이로~ 내가 오징어를 워낙 좋아한다. 그것도 마른오징어.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오징어 한 마리가 만 원을 넘어서기도 하니 그런 것 먹고픈 만큼 사들일 형편은 안 되고 대신 대왕 오징어 귀채라는 것을 4kg, 2만 원 안 되는 돈으로 샀다. 냉동오징어라 물을 많이 뱉어내고 많이 쪼그라든다. 이걸 조금이라도 마른오징어에 가깝게 먹으려면 물에 한번 삶아낸 뒤 전자레인지에 10분 이상 돌리면 이렇게 누렇고 꾸덕꾸덕 한 반 건조 오징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