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5. 1. 06:31
지난 밤, 이제 TV만 켜져 있고 불을 끄고 잘 참이었다. 캣폴 최상층에 있던 철수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서서 0,5cm도 안 되는 문틀을 짚고 산책이라도 하실듯 걸음을 내딛는 시늉을 하길래 "또 귀신 놀이야?" 하고 자세히 살피니 천장 몰딩 바로 아래에 새까만 벌레 한 마리가~ 그러니까 냥스코 본능이 발동 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참 이상도 하지. 저 혼자서는 타닥타닥 벌레를 더듬어도보고 아슬아슬 몸을 빼 냄새도 맡아가며 잘도 놀더니 집사가 나섰다고 느끼는 순간 먼~산. 내가 벌레를 갖고 놀면 잔소리 해 버릇을 했나...? 생각을 더듬어보니 갖고노는 건 가만히 뒀지만 지켜보고 있다 입에 넣는 순간 만큼은 "지지야!"했던 것 같다 - 혹시 벌레에게 있을지도 모를 기생충을 염려한 것이었는데, "나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