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1. 9. 23. 09:11
아 띠벌... 며칠 전, 카톡 중에 내가 아이들 사진 보내면서 "예쁘재" 했더니 돌아온 대답 "인자 고마 보내라" - 딱 여기까지 읽고 내 대답이 "미친!"이었는데 철수 사진 또 보내고 '미친'이라는 대답을 쓰는 사이에 내가 "나 아직 일하는 중"이라는 말을 띄어먹고 읽은 것이다. 그렇잖아도 인간 같잖은 것들한테 당해서 (진짜로 호되게 당했음 ㅋㅋ) 돌아 버리겠는데 뭐? 내 새끼들을 보내라고? 어디로, 어떻게???!!! 저 빨간 글자들은 내 맘속의 생각이었고 "미친!"이라는 말을 끝으로 톡창을 닫아버렸다. 왜? "아그들 나이도 많고 니 형편도 녹록잖은데 그만 보내거라~" 내게는 딱 그 말로 들렸던 때문이다. 그리고 그만 보내라의 진짜 뜻이 별 관심 없으니 아그들 사진 그만 보내라였다는 건 오늘 아침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