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9. 7. 06:31
그래도 집사란 인간이 좋다고 이렇게 턱 밑에 받치고 앉아있는 가슴 찢어지는 내 고양이... 부끄럽고 미안해서 길게 말 할 낯도 없다. (왼쪽 눈에 살짝 끼인 눈꼽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해주고 있다 - 아이들마다 다르지만 경철은 눈꼽으로 컨디션이 가늠 된다) 나는 기껏해야 한 달에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국에 밖에 나갈 때면 마스크를 잊어버리는 것이 다반사라 대문 밖까지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일이 100%여서 얼마 전부터는 작은 방에서 옷 갈아입고 나가는 길에 보이라고 부엌 칸막이로 해놓은 오래 된 창틀에 소금님이 만들어주신 마스크며 100장에 4900원 하는 1회용 엉터리 마스크며를 걸어놓고 지내고 있다. (비말차단 효과가 의심 돼 방수실험을 해보니 방수는 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