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4. 27. 21:07
설마, 설마 하다가 드디어 염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나는 유행병 때문에 재난 당한 것이 1도 없다고 큰소리 쳤는데 그건 인간의 입장일 뿐, 이런 메일을 연이어 두 통이나 받았다. 독일산 아이들 습식사료를 주문한 것이 취소 된 것이다. 이 중에서도 철수 고양이가 '토끼' 맛만 먹기 때문에 유행병 사태를 겪는 동안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고 있는 걸 이 정도 여파야 있을 수 있지, 감수 해왔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는 토끼 맛은 아예 눈을 씻어도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오리맛을 어렵사리 찾아 주문 했더니 금요일에 주문 한 것이 월요일이 되도록 "집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위와 같이 '걍 안 보냈으면 솔직히 말해라, 주문 취소 할테니까'를 요지로 문의글을 올리니 3분도 지나기 전에 전화가 와 물건이 없다,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