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21. 3. 22. 06:34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함께 사는 가정이라면 한 녀석은 상대의 똥꼬 냄새를 맡고 때로는 그루밍까지 시도하고 당하는 녀석은 이 행동에 몹시 기분 상해하며 때로는 냥펀치까지 날리는 장면을 대단히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끼리라면 변태가 아닌 이상 상상도 할 수 없는 역겨운 장면인데 이 녀석들은 도대체 왜 일상적으로 이러는 것일까? 위 그림은 두 고양이 형제가 나란히 식사를 하고 먼저 끝낸 철수가 돌아서서 제 입술을 핥고 있는 동안 경철이 식사를 마친 후 철수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다. 이에 대한 학자들의 설명은 고양이에게 똥꼬냄새는 상대의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수단으로, 특히 낯선 고양이를 만났을 때 그에 대한 건강상태, 짝짓기 능력 등을 알아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