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11. 24. 06:31
우리 고양이 형제에게는 캣폴이 두 개 있는데 침대 발치에 있는 것에는 기둥에 스크래치용 면줄을 감아 주고 창 쪽에 있는 것에는 당시에 면줄이 모자라 미처 면줄을 감아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경철 고양이 덕분에([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 집사가 잊고 있었던 할 일을 알려주는 똑똑한 고양이?) 잊고 있었던 면줄감기가 생각나 검색질 끝에 스크래처 전용 면줄보다는 마크라메용 면줄이 부드럽고 두꺼워 주문을 했다. 언제나 그렇듯 새 것이 도착하면 철수 고양이는 망설임 없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반면 경철 고양이는 그저 스윽~ 지나가면서 잠시 냄새만 맡고는 이렇게 멀찌감치 물러나 앉았고 철수만 남아 이렇게 샅샅이 검사를 하시더니 "엄니, 이건 오데 쓸 것이에여?" 묻듯 집사를 올려다본다. "저어기,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