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6. 9. 06:33
중간에 현충일이 끼어있어 고양이 형제 새로운 밥 기호성을 확인하고 주문한 것이 덕분에 이틀이나 늦어지게 생겼다. 그 동안 아이들은 또 굶을 것이 뻔하다 - 그저께 캣파푸의 '조류' 맛은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 다른 고양이들은 뭐 먹고 사니?) 튕길 것이 뻔하다고 했던 집사 짐작이 역시나 들어 맞았고 레오나르도 생선맛 파우치도 여전히 고명만 살짝 걷어 먹고 있어 속이 타는 집사는 너스레라도 떨어서 이 불안감을 지우고 싶다. 철수 고양이가 어쩐 일로 TV에서 벌레사냥 할 때 외에는 잘 올라가지 않는 선반에 앉아 뭔가 생각에 잠겨있는 눈치다. 그리고는 옆에 있는 바구니에 손을 척 얹어 뭔가를 점검하는 눈치더니 목표물이 있는지 저 높은 곳에다 시선을 꽂고 한 손으로는 책 담긴 바구니를, 다른 한 손..
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5. 1. 06:31
지난 밤, 이제 TV만 켜져 있고 불을 끄고 잘 참이었다. 캣폴 최상층에 있던 철수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서서 0,5cm도 안 되는 문틀을 짚고 산책이라도 하실듯 걸음을 내딛는 시늉을 하길래 "또 귀신 놀이야?" 하고 자세히 살피니 천장 몰딩 바로 아래에 새까만 벌레 한 마리가~ 그러니까 냥스코 본능이 발동 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참 이상도 하지. 저 혼자서는 타닥타닥 벌레를 더듬어도보고 아슬아슬 몸을 빼 냄새도 맡아가며 잘도 놀더니 집사가 나섰다고 느끼는 순간 먼~산. 내가 벌레를 갖고 놀면 잔소리 해 버릇을 했나...? 생각을 더듬어보니 갖고노는 건 가만히 뒀지만 지켜보고 있다 입에 넣는 순간 만큼은 "지지야!"했던 것 같다 - 혹시 벌레에게 있을지도 모를 기생충을 염려한 것이었는데, "나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