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1. 11. 11. 12:23
저 제목은 철수 시키의 기묘(奇妙가 아니라 奇猫)한 행동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로 집사의 현실이나 블로그에서의 말문이 막혀 버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사 개인에게 생긴 변화에 대한 소화 과정을 진행하는 중인 모양) 철수가 뭐? 제 바구니에 잘 들어앉아 있구만! 자꾸 사진을 찍어대니 "내 자리에 내가 앉았는데 귀찮게스리..." 하듯 외면한다. 참으로 기묘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시키가 다른 짓을 하며 돌아다니다가도 수시로 이 바구니에 들어가 있기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심지어는 등까지 돌리고 앉아 컴컴한 침대 밑에서 무얼 보고 있는 것일까? 밥을 차려놓고 불러내도 안 나오길래 바구니 채로 끌어냈더니, 아~ 내 오 예스! ㅜ.ㅜ - 꼼짝도 않고 아까 뒤돌아앉았던 모습 그대로 앉아있다. 고양이가 한 번 고집을 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