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2. 19. 06:31
고양이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동물이어서 때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로 불같이 화를 내는 일이 있는데 이 고양이, 뚱한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르릉~' 낮은 소리로 위협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갑자기 생긴 일이었다 그러더니 곧이어 벌떡 일어나 '후아악~' 거센 하악질을 퍼붓는다. 집사도 처음에는 이 아이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는데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니 그 날 처음으로 사와서 사용하려고 이 아이가 앉아있는 근처까지 들고 갔던 물건이 있었는데 바로 이 대걸레였다. 하지만 인간의 이해력으로는 도대체 저것이 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지 도무지 수긍이 되지 않아 정말 이것 때문인지 확인을 하려고 들고 가까이 가니 마침 문이 열려 있던 세탁실까지 한달음에 달아나 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