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7. 8. 14. 23:30
고양이는 물을 싫어한다, 맞다! 하지만 접시물은 코 박고 죽지도 못할 만큼 물이 아닌데~ 접시 물을 저렇게 몸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로 첨벙거리며 놀다니 사실 이 때부터 싹수가 노랬다. 3개월 좀 지났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9월 29일 - 4개월이 지난 무렵이었네. 지금 생각하니 철수는 이런 엽기적인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며 일반 고양이로서는 좀은 남다른 성격을 형성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힘으로는 턱없이 달리는 경철이 낯선 사람 외에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모습에 본능에 거스르는 자극을 받아... 물론 철수는 경철이 들을 수 없다는 걸 모르니까. - 가엾은 것들... 철수가 충격을 받아 당황해 하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저건 아닌데...'하며 봤다가 외면했다가를 반복.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