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0. 25. 06:30
갑자기 웬 볼 것 없는 뒷모습이냐고? 고양이 건사료 먹는 것 처음 보시는 것 아니라고? 하지만 이렇게 목에 줄이 간 고양이는 본 적 있슈? 학대에 찌들은 고양이가 아닌 이상...- 지난 밤 갑자기 집사에게 든 생각, 그루밍도 못해서 내내 넥카라만 핥고 있는 저 마음이 어떨까, 집사가 잘 지키고 앉았으면 귀 긁는 것 막을 수 있을게야... 그렇게 집사로서는 큰 용기를 내 풀어 본 넥카라였는데 당장에 그루밍부터 할 줄 았았더니 그게 아니라 건사료 쪽으로 먼저 달려가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몸무게 잴 때마다 조금씩 줄어들더니 그 동안 넥카라 때문에 굶주렸던 것인지 "집사야, 이렇게 밥 먹기 편한 세상도 있네~"며 집사 한 번 봤다가 사료에 코를 박았다가 하는데 옆에서 봐도 목졸린 흔적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불쌍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