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글로 네이버 웨일이 동기화 오류를 일으켜 이미지로 복구를 했다는 말을 했었다 - 그런데 사람들이 여기서 자주 헛갈려 말 하는 것이 "복원 - 복구"인데 적어도 Windows 상에서는 다른 말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조차도 이 말을 혼용해서 쓰는 것 같지만) 그걸 어떻게 증명 할래? 하시면 보여 드리면 된다.
지난 번에 백업하는 장면도 일일이 캡처로 소개 해드린 바도 있으니([사람] - 윈10의 완벽한 이미지 백업기능 활용하기) 설명하기가 더 쉬울 것 같다
내가 그저께 웨일의 동기화 오류를 맞닥뜨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백업한 파일의 "복원"이었다 - 이미지로 덮어 씌우는 대신 복원을 하면 시간도 훨씬 덜 걸리고 웨일 자체의 에러 외에 다른 부분 꼬인 것이 없다고 생각 됐기 때문에 웨일에서 바뀐 부분만 되살리면 되려니 했던 것이다
늘 편리하다고 강조하는 "돋보기 검색"에서 위그림처럼 목록에 "복구 옵션"이라고 찾아진대로 따라 들어가면
역시 이곳이 나오는데 "시스템 이미지 만들기" 했을 때 사용했던 페이지다 - 여기서 가장 아래에 있는 "파일을 복원할 다른 백업 선택(N)을 누른다
이렇게 가장 최근에 백업한 것을 선택하고 - 11월 3일까지이니 웨일이 멀쩡했던 때다, 아래의 계속인지 다음인지를 누르면
기대했던대로 거의 끝까지 대부분 웨일이 복원 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복원되고 있는 위치를 보면 예전에 지워버린 계정으로 복원되고 있다. 이건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일이다 - 이미 이 때 이 복원은 실패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럼 이 파일들은 지금 어디 있는겨? - 진짜로 모르겠다)
하지만 바로 위의 사진, 이것이 내가 복원을 권장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다 - 여기서는 다행히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로그파일 따위가 복원이 안 된다고 떴지만
일부파일은 다른 사용자 폴더에 복원 될 수 있다고 뜬다 - 내 컴퓨터에는 다른 사용자가 없다. 그리고 그 아래 설명이 결정적이다 "원래 위치로 복원 할 수 없으므로" 이런 것은 복원이 완벽하게 안 됐다는 뜻인데 사람들은 내내 복원 시점이나 파일 히스토리(이건 아예 꺼 놨다. 사실은 안 써봐서 잘 모르는데 호기심은 생기지만 기대가 별로 없다) 등을 켜놓고 이미지 복구가 아닌 "복원"에 매달리는데 헛수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증명 : 복원에도 불구하고 웨일은 동기화 된 내 정보들을 돌려주지 않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복원"은 헛수고다. 어떤 커뮤니티든지 컴퓨터 복구에 관한 질문이 나올 때 "복원"을 했는데 있던 에러는 하나도 안 고쳐졌다 또는 그 에러는 고쳐졌는데 또 다른 것이 이상해졌다 : 이런 말들이 정말 자주 나오는데 이것이 모두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미지 복구와 파일 복원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하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진짜 "이미지로 복구"는 다음 글로~
ⓒ고양이와 비누바구니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