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일로 윈10을 복구하다 - 네이버 웨일 동기화 오류

얼마 전의 글에 이미지 백업의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했었다. ([사람] - 윈10의 완벽한 이미지 백업기능 활용하기) 하지만 속으로는 내가 그리 쓸 일은 없을것이다,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윈7때부터 백업기능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그 때 몇 번 이미지로 복구하는 작업을 하면서 내 운영체제가 꼬이지 않게 쓰는 방법도 터득 했다고 여겼기 때문인데,

어제(11월 7일 목요일) 한참을 아이들 사진도 편집하고 인터넷도 돌아다니다가 나도 사람인지라 일상을 이어나가야만 해서 컴퓨터를 끄고 이런저런 일들을 한 후 다시 부팅을 하니 내가 쓰는 네이버의 "웨일"이란 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그 동안 저장해 왔던 (웨일이 처음 생겼던 2017년부터) 모든 비밀번호가 사라지고 맨 위에 노란 주의 느낌표가 뜨면서 "동기화 기간이 만료 됐다!" 이따위 소리를 한다

네이버 웨일의 동기화 만료 경고

사실 나는 웨일의 동기화 기능만 믿고(이 기능은 워낙 막강해서 새 시스템에도 웨일을 설치하고 로그인만 하면 예전 환경 그대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인데 (구글은 웬만하면 피하고 싶어 크롬은 안 쓰니까, 크롬도 괜찮다. 이런 말 1도 필요없다. 그리고 크롬이 뿜뿜하는 에러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웨일은 크롬과 호환성이 매우 높고 그 브라우저와도  동기화 하지만 크롬은 웨일이라는 브라우저가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웨일에서 크롬으로의 호환성이 제로라는 것)

비밀번호 재설정-순전히 웨일 오류 때문에

그리고 진짜 문제는 비밀번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가 기억하는 비번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시난고난 네이버부터 시작해(네이버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웨일이 네이버기 떄문에) "문자인증"을 받아 중요한 몇몇 곳을 해결 해놓고 이제는 아예 비밀번호 내보내기를 해서 따로 저장을 했다 - 너무 믿었던 내가 바보였던 것일 수 있다, 여기서도 백업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니까

네이버 웨일의 오류 때문에 비밀번호를 변경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요즘 들어 단기기억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것을 실감하는 나는 재부팅에서 또 다시 같은 에러가 뜨니 거의 돌아버릴 지경이 된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문자인증, 메일인증, 이런 거 정말 귀찮고 번거롭다. 더구나 메일인증은 비번을 알아야 들어가 인증을 할 것 아니냐고~

비밀번호를 저장한 파일

다행히 아까 몇몇 비번을 다시 저장, 내 컴퓨터로 내보내 백업해 둔 .csv  파일이 있다. 그걸 열어보니 네이버 비번도 함께 있다, 당연하지 제일 먼저 알아야 브라우저에 로그인이 되니까. - 그렇게 해서 들어가보니 또 다 사라지고 없네... 다시 불러 왔다 : 이것을 3번 반복한 후 결국 복구를 결심하게 된다. 꼴랑 브라우저 하나 때문에 말이다.


복구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웨일에는 (다른 브라우저는 모르겠고) 비밀번호 저장 기능이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내보내기 할 수도 가져오기를 할 수도 있게 돼 있다. 혹시 필요할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면

네이버 웨일의 비밀번호 내보내기 기능 활용하기

1. 브라우저 최상단 오른쪽에 점 3개가 있다  - 클릭

2. 아래로 펼쳐지는 메뉴에 톱니바퀴 모양을 한 "설정"으로 간다

3. 그 다음 위의 그림처럼 "개인정보 보호"를 클릭한다

4. 새로 열리는 오른쪽 창에 보면 "비밀번호"가 있고 

5. 그 아래 "저장 된 비밀번호"가 있는데 그 줄 끝의 점 3개를 클릭하면 "가져오기, 내보내기" 메뉴가 있다 - 이 중에서 필요한 것을 클릭하면 된다. (저장은 내 경우에는 묻지도 않고 C드라이브의 "내 문서"로!)


!!! 주의할 것은 이 파일은 텍스트 파일로도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컴퓨터라면 반드시 혼자서만 보는 usb나 비번이 걸린 폴더 등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윈10의 이미지를 이용한 복구 방법을 설명 하려다 네이버 웨일의 오류를 욕 하게 되고 결국 백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완전 강조" 하는 글이 되고 말았지만 특히 단기 기억력이 나빠지는 내 연령대에 있는 분들이라면 무엇을 하든 반드시 백업을 생활화 하시길 바라면서 다음에는 진짜로 "이미지 복구"에 대해 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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