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직렬5기통 춤 추겠냥?

크레용팝의 직렬5기통 춤이라... 얼마나 오래 전에 지나간 유행인데 문득 이 노래, 아니 이 댄스가 생각 났을까?

크레용팝 직렬5기통 춤 추는 얼룩 고양이

"점핑 예 점핑 예 Everybody 점핑 예 점핑 다 같이 뛰어뛰어"

우리 철수의 빛나는 사냥 실력, 점프력이 오래 전에 지나간 바로 그 춤을 생각나게 하는 것 - 귀여움, 멋짐이란 것이 작렬한다~, 이것은 집사 마음의 소리다

사람 손으로 저 정도 헛손질을 두 손을 마주쳤으면 악! 소리 나도록 손에 불이 났을텐데 고양이라 털장갑 낀 손은 적잖이 폭신한 모양인지 끄덕도 않는다

"다같이 원! 빠빠빠빠 빠빠빠빠"

사람 손으로 저 정도 헛손질을 두 손을 마주쳤으면 악! 소리 나도록 손에 불이 났을텐데 털장갑 낀 손은 적잖이 폭신한 모양인지 끄덕도 않는다

고개를 내젓듯 한심해 하는 눈빛을 보내는 경철 고양이

이럴 때 손발 맞춰 같이 뛰고 내리고 좀 해 주지럴 "저거저거 도대체 머 하는 짓이고?" 고개를 내저으며 한심해 하는듯 또는 감탄하는 듯 가늠하기 어려운 묘한 눈빛을 보내는 경철 고양이 - 같이 뛰지 않아도 너는 오늘 그 표정 하나로 톡톡히 효자 노릇 했다냥~

동생이 뭐라거나 소통, 공감하기를 즐기는 고양이 철수

동생이 뭐라거나 말거나 소통, 공감하기를 즐기는 고양이 철수는 던져주면 받기, 사람으로 말하자면 캐치볼 놀이를 유난히 즐겨서 집사는 이 녀석과 놀이를 시작할 때는 열 개는 족히 될 듯한 쥐돌이를 한 손에 모아들고 순차적으로 던져 준다. 열 마리 가량이 필요한 이유는 강아지처럼 되물고 와서 집사 앞에 놓아주는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인데 가끔은 이렇게 물고 바람처럼 달려와서 집사 앞에 툭 뱉아주고는 다시 무슨 바쁜 일이 있는 것처럼 바람처럼 달려가

고양이 사냥놀이

또 다시 널부러져 있는 다른 놈을 공략한다

점프하는 고양이

직렬5기통 춤 2절에서는 집사 머리 위로 착지할 뻔한 불상사도!

고양이는 사냥놀이 중

애드립으로 자체 개발한 나름 요염한 춤사위

머리를 흔드는 고양이

바쁘다 바빠~ 그렇게 숨 쉴 사이도 없어 보이게 뛰며 날며 놀다가도 귀가 간지러운 건 느껴지는 모양이다

높이 뛰어오르는 고양이

Get, Set, Ready Go!

지쳐누운 고양이

그리고 격렬한 춤사위 끝에 지쳐 널부러짐 - 역시 5기통 춤은 아무나 추는 게 아니었어~


그리고 같은 날 지붕 위의 예쁜이,

지붕 위 길고양이

"밥 주세요"자세로 하염없이 올려다보고 앉았길래

뒷마당의 길고양이

저 먹기 좋은 곳에 놓아주려고 밥을 챙겨 내려가니 나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기는 해놓고도 막상 마주치니 위에서 보던 것보다 밥순이 크기가 훨씬 더 압도적이었던가 귀신이라도 만난듯 혼비백산 다시 담장 위로 뛰어오른다


이제 숨은 고양이 찾기!

담장 위의 길고양이 - 숨은 고양이 찾기

찍을 때는 아이가 어딨는지 틀림없이 보면서 찍었는데 집으로 올라와 컴퓨터에 넣어보니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에라이~ 내가 헛것을 찍었거나 노출이 심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기왕 찍었으니 버리기 전에 보정이라도 해보자

담장 위의 길고양이

"까꿍~" 예쁜 것이 쏘옥 머리를 내밀고 내려다보고 있다 - 이것도 아마 성정이 급한 사람 눈에는 안 보일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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