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본 9가지 유형의 집사

고양이의 관점에서 보면 집사는 크게 9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고양이로 일생을 살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대단히 개성이 강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 고양이의 눈으로 본 호모 사피엔스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9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고양이가 본 9가지 유형의 집사

1. 들이대는 유형

이 유형은 고양이를 진짜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엽게 여기고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해 - 하지만 좀 눈치가 없어서 혼자 쉴 시간을 전혀 주지 않아. 심지어는 깜빡 잠이 들었을 때도 발바닥을 간지르거나 쓰다듬고 또는 귀엽다고 키득키득 웃어대는데...잠시도 혼자 쉴 시간을 주지 않으니 정말이지 견디기 힘들지만 그 모든 행동이 사랑하기 때문이라니 어쩌겠어, 참아야지


2. 짜증스런 유형

가장 짜증나는 유형인데 하루종일 고양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발코니 나가지 마라, 이거 만지지 말고 저거 갖고 놀아라 하고 모든 것을 제 손아귀에 쥐고 흔들려 하지. 가장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고양이조차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재산이라고 여기는 것 같은 가장 끔찍한 유형이야

가장 짜증나는 유형인데 하루종일 고양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발코니 나가지 마라, 이거 만지지 말고 저거 갖고 놀아라 하고 모든 것을 제 손아귀에 쥐고 흔들려 하지.

3. 무신경한 유형

사실 고양이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도 있어. 고양이가 있는지 없는지 의식 조차 못하다가 어느 순간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면 "어, 고양이가 있었지?" 하고는 다시 무신경해지는 스타일이야. 차라리 이런 사람이 고양이에게는 편안해


4. 조종하기 쉬운 유형

이런 사람은 정말로 친절하고 착하고 순진 하다고 할 수 있어. 고양이는 처량한 표정과 연약한 목소리로 그 곁에 앉아서 "아오~"만 하면 당장에 오만 간식이 다 쏟아져 나와

사실 고양이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도 있어.

5. 수줍어 하는 유형

이런 사람은 고양이에게 관심이 많고 한 번쯤 안고 쓰다듬어 보고 싶으면서도 눈치를 보면서 망설이는 유형이야. 이런 사람은 조용히 눈으로만 고양이를 관찰하면서 언젠가는 스스로가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는 편이야. 이런 사람은 한 번 안 하기로 결정 한 건 절대로 하지 않는 성격이지


6. 사진작가 유형

고양이처럼 아름답고 귀여운 동물을 피사체로 작품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히 이해하지, 하지만 같은 장면을 한 자리에서 300장, 그것도 매일? 와우 예~ 고양이 인내심이 어디까지일까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는 유형인 것이지

고양이 인내심이 어디까지일까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는 유형인 것이지

7. 바람기 많은 유형

이런 사람은 바람기만 아니라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데 말이야 - 고양이조차도 원래 있는 한 두 마리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데 정신을 쏟지. 새로운 가족이라니! 고양이에게는 끔찍하기 짝이 없는 일이야!


8. 베프 유형

사실 이 사람은 사람이 아니고 덩치가 너무 커져 버려서 사람처럼 보이는 고양이야. 이런 사람은 최고의 친구일 뿐만 아니라 가족이지 - 최고의 사랑!

사실 이 사람은 사람이 아니고 덩치가 너무 커져 버려서 사람처럼 보이는 고양이야. 이런 사람은 최고의 친구일 뿐만 아니라 가족이지

9. 무뇌아 유형

이 사람은 고양이에 대해서는 손톱 만치도 아는 게 없어. 이런 사람이 고양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기적같은 일이야. 된장국에 밥 말아 주면서 "널 위해 준비 했어, 많이 먹어" 하는 일 쯤이야 다반사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고양이와 영혼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내 고양이는 내가 알아!'라고 떠들고 다니지. 뭔 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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