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여름 산책 주의보, 5초 규칙

여름의 더위가 댕댕이 발을 망가뜨린다

노르웨이 오슬로 발(發) 수의사들의 주의보인데 나는 고양이 집사지만 여름에도 비교적 덥지 않은 지방인 오슬로의 수의사들이 이런 경고를 할 정도면 우리나라 댕댕이들은 어째야 할까 하는 염려 가득한 오지랖으로 그 주의보를 옮겨와 본다

댕댕이 여름 산책 주의보

햇빛이 쨍쨍, 날씨가 맑아 좋은 점도 많지만 지나친 더위는 사람에게는 물론 동물들에게도 적잖은 위험이 되기도 한다. 찌는 듯한 가마솥 더위에 자동차 등에 갇힌 댕댕이에게 탈수, 열사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는 경고는 이미 모두 알고 있겠지만 사계절 반드시 산책이 필요한 댕댕이 발에는 의외로 신경 쓰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오슬로의 에비덴시아 동물병원의 수의사 모니카 헤겔룬트는 지적한다

산책으로 인한 화상

여름에는 특히 검은 색 아스팔트가 뜨겁게 달아오른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제로 맨살에 그것이 얼마나 뜨거울지 의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사람들은 여름이라도 신발이라는 것을 꼭 신기 때문에 함께 산책하는 댕댕이의 발이 얼마나 뜨거움에 시달리는지는 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헤겔룬트 박사의 증언에 의하면 여름에 산책으로 인한 발의 화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댕댕이의 수가 결코 적지 않다고 한다

산책으로 인한 화상

물론 동물들의 발은 굳은살 같은 특별한 피부조직으로 보호돼 있기는 하지만 여름철의 30도가 넘는 기온에서 아스팔트 위를 주로 걷는 산책을 한다면 동물들의 피부도 열기에 의해 손상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화상을 입은 댕댕이의 발은 심하면 걸을 수 없도록 붕대를 감아 치료를 해야 하거나 운이 나쁜 경우에는 2차 감염으로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의사들은 지적한다. 그러므로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그렇다고 양말이나 신발을 신길 수도 없는 일,

댕댕이 산책 화상 예방법 - 5초 규칙

댕댕이 산책 화상 예방법 - 5초 규칙

당연히 해가 가장 뜨거운 한낮은 사람에게도 괴로우므로 산책을 삼가하는 것이 좋고 그 외의 시간에도 아스팔트가 너무 뜨겁지 않은지 의심이 들면 미리 체크할 것을 권장 하는데 방법은 간단하다 - 약 5초간 집사의 손으로 아스팔트를 꾹 눌러보는 것이다. 그 5초 동안 이건 너무 뜨겁다는 느낌이 들면 차라리 산책을 좀 서늘해진 시간으로 미루는 것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선택이라고 한다 - 댕댕이들은 또한 겨울에는 염화칼슘 등의 제설제로 인한 피부손상 또한 주의 해야만 하는데 제설제의 독성은 가로수들을 괴사시킬 정도로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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