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를 입양할 때 주의해야 할 5가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짝반짝 마법의 미모를 갖춘 아깽이 입양을 훨씬 더 선호 하지만 때로는 길이나 보호소에서 또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긴 지인을 통해 인연이 되어 성묘를 입양하게 될 경우가 있다. 성묘는 아깽이와 달라서 건강이나 행동거지가 안정되어 있어 돌보기가 한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성묘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어려움도 있기 마련인데 여기에 대해 고양이 행동 전문가인 메릴린 크리거의 조언을 들어본다 - 그러나 옮기는 이의 생각에 이 조언은 성묘 뿐만 아니라 모든 새로운 고양이에게 공히 해당 되는 주의사항으로 여겨진다

성묘를 입양할 때 주의해야 할 5가지

1. 성묘는아깽이보다 더 심하게 낯을 가릴 수 있다

성묘이기 때문에 매우 인간 친화적인 성격으로 자란 개체도 많겠지만 당연히 고양이가 살아온 세월 만큼 익숙한 환경과 익숙한 사람들이 따로 있는데 갑자기 모든 것이 새로운 곳에 적응 해야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아깽이보다 성묘에게 훨씬 더 어려운 일 일수 있다. 이럴 때는 고양이가 혼자서 충분히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 숨을 곳, 화장실, 놀이터 그리고 먹을 것 모두 사람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게 배려한다. 짧게는 24시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고양이가 혼자서 충분히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2. 이미 고양이 가족이 있는 집에 성묘가 왔을 때

이럴 때는 높은 확률로 분위기가 매우 나빠진다. 왜냐하면 새 고양이가 터줏고양이의 영역을 침범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새 고양이가 도착하자마자 한 공간에 두기 때문에 생기는데 처음에는 반드시 서로 다른 공간에 분리해두고 새로운 고양이가 자신의 공간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 동안에는 원래 있던 고양이의 일상에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도록 보살펴야한다. 그리고 천천히, 우선은 방석을 서로 바꾸어 놓는 등 냄새에 익숙해지게 하고 다음에는 식사 시간 등에 서로 멀리서 대면하게 하는 등 아주 천천히 느리게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야 한다. 한 달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초조해 하지 않고 대처해야 한다

이미 고양이 가족이 있는 집에 성묘가 왔을 때

3. 새로운 고양이와의 스킨십

어떤 경우에라도 고양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을 함부로 터치하는 것을 싫어한다. 새로운 고양이와 좀 더 진전을 보고 싶으면 멀찌기 웅크리고 앉아 - 서 있으면 고양이는 위협감을 느낀다 - 고양이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손가락을 살짝 내밀어 본다. 이 때 고양이가 다가와 탐색을 하면 가만히 냄새를 맡게 해주고 조심스레 코를 지나 뺨 등으로 손가락을 움직여 쓸어준다.

만일 고양이가 불안해 하는 기색이면 즉시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손가락을 까딱까닥 재빠르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그것이 고양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거나 흥미롭게 해 공격(사냥)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알고 있다면 그것으로 유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경우에라도 고양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을 함부로 터치하는 것을 싫어한다

4. 고양이가 먹지 않을 때

고양이의 성격과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한 동안은 먹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 심심찮게 생긴다. 24시간 이상 고양이가 먹지 않을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 전에 무엇이라도 먹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고양이가 이 전의 집에서 무엇을 좋아하고 주로 먹었는지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거의 대부분의 고양이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지는 츄르라는 제품이나 동결건조 제품 또는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나는 캔사료 등을 놓아주고 자리를 피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한 고양이는 사람이 없어야 마음 편히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것을 줘도 하루 이상 아무 것도 먹지 않을 때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고양이의 성격과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한 동안은 먹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 심심찮게 생긴다

5. 새로운 고양이가 이상행동을 할 때

가장 흔한 이상행동이 배변 실수인데  신체적인 이상이 아니라면 화장실이 낯설고 마음에 들지 않을 때  - 향기 나는 모래, 너무 적은 모래 또는 복잡한 화장실 구조 등 -고양이는 배변실수를 할 수 있다. 이럴 때 고양이를 혼내거나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면 고양이의 스트레스 지수가  더욱 높아져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할 것이다. 이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수 밖에 없다. 환경을 개선해주 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계속 되면 신체적인 질병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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