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뚱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쉽게 살 찐다

자신이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살을 빼기 힘 든다

나갈 때마다 또는 샤워를 마치고 나올 때마다 거울 앞에 선 자신을 보고 "넌 너무 뚱뚱해!"라고 말 하는 사람 손 들기! - 손 든 사람들 중에는 아마도 대다수가 다이어트 마라톤이라는 대장정을 경험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다이어트 역시 결과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너는 여전히 너무 뚱뚱해"

뚱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쉽게 살 찐다

뚱뚱하다는 인식이 없는데 어떻게 살을 빼?

자신을 뚱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쉽게 살이 찐다는 사실이 증명 됐다. 스스로가 가지는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이 체중 감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즉, 원하는 체중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자기 수용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무슨소리야? - 어쨌든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 만큼 살을 빼기도 힘들다는 것이 연구로 증명 됐는데...

뚱뚱하다는 인식이 없는데 어떻게 살을 빼?

강박과 강압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 -요요현상

영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개별적으로 식이습관과 심리 그리고 체중의 상관관계에 대한 78개의 연구를 진행 했는데 스스로의 체중에 관한 인식이 감량과 증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이유는 과체중이라 믿는 사람은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급진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요법도 자주 바꾸게 되는데 이런 식의 시도에는 요요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그러니까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은 통제할 수 없는 갈망으로 인한 폭식으로 이어지고 정신을 차리면 또다시 칼로리 제한으로 이어지기 마련인데 다이어트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악순환이 고착화 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강박과 강압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 -요요현상

불만이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자신의 상태를 평가하면서 "역시 나는 어떻게 해도 안 돼" 하는 자기불만이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를 무너뜨리고 다시금 운동을 포기하고 대신 패스트푸드를 손에 쥐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반면, 거울 속의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불만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은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거나 또는 몇 kg 정도 감량하는 일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대개 극단적인 다이어트 요법을 선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더라도 체중 때문이 운동은 운동일 뿐, 강박적이거난 강압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매우 논리적이지 않은가?

불만이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그럼 거울 속 내가 뚱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감량을 포기하란 말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자기수용" - 전문가들은 누구든 자신의 상태가 만족스럽고 별 문제가 없다고 느낀다면 혹독한 다이어트와 요요를 겪느니 차라리 그 모습대로 사는 것이 건강에 훨씬 이롭다고 말한다. 이것이 서두에 '자기 수용'에 대해 언급한 이유이다. 체중이라는 것은 하루에 아침에 원하는 만큼 빠지는 것도 아니며 노력한 만큼 빠르게 눈에 띄는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움직임 그리고 느긋한 마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몸을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느리고 꾸준히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 - 말이 쉽지! 하시겠지만 자기수용의 기술은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성공과 행복을 성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베이스가 되는 것만은 틀림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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