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고양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고 진술하는 집사가 적지 않다. 고양이와 살지 않는 사람이라면 "에이, 설마 그럴 리가?" 하겠지만 집사들은 고양이가 자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여럿 가지고 있다
1. 고양이는 집사가 어디로 움직일지 정확하게 예견한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내가 움직이면 언제나 반 걸음 앞서 걸어간다, 게다가 단 한 번도 뒤돌아 보며 내가 어디로 향할지 확인하는 법 없이 정확히 내가 가려는 그곳으로 앞서간다. 심지어는 걷다가 고양이를 걷어차는 사고를 막으려 살짝 방향을 바꾸면 그것마저도 미리 알고 딱 반 박자 먼저 방향을 바꾼다 - 진짜다!
2. 한심해 하는 듯한 이 시선!
가끔은 다 자란 집사도 머리 속에서 터무니 없는 생각이나 상상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딱 마주치는 고양이의 눈빛 : "어이 집사! 지금 무슨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 거야?"
3. 집사가 곧 캔을 가져올 것이라는 걸 안다
식사 시간이 아니더라도 집사는 사랑스런 고양이에게 별식을 주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고양이가 들떠서 재촉하는 아수선함을 피하기 위해 마치 화장실이나 다른 방에 가는 것처럼 꾸미더라도 고양이를 속일 수는 없다. 고양이는 집사가 "성스러운 간식"을 가지러 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이렇게 기다린다
4. 병원에 가려 할 때는 더더욱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늘 잘 들어가 놀던 케이지에도 병원에 가려고 들어가라 하면 절대로, 절대로! 안 들어간다. 단 한 번도 병원에 가는 일에 대해 고양이 앞에서 언급한 일이 없는데도 말이다. 집사의 계획이 냄새로 맡아지기라도 하는걸까?
5. 고양이는 사람의 말에 반응하지 않고 생각에 반응한다
고양이가 자유의지로 당신에게 온다면 존경받을 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이리 와"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가지 않고 '오지 마, 오지마~ '소리 없이 외치는 사람에게 곧장 다가가서 머리를 부벼대기 때문이다
6. 고양이는 집사의 기분을 알아차린다
집사의 기분이 평소와 다를 때 고양이는 마치 그것을 집사의 아우라에서 읽을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가벼운 감정의 변동 따위는 당연히 무시하지만 '눈물'이 나올 만큼의 큰 변동이 있다면 금새 알아차리고 지그시 위로하는 눈빛을 보내거나 적어도 귀찮게 굴지 않는다 - 이건 웃음기 하나도 없는 진짜 사실이다!
7. 멀리 있어도 집사와 연결되어 있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집사와 긴밀한 유대감을 가진 반려동물은 같은 장소에 있지 않더라도 집사에게 사고가 생기면 알아차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즉 텔레파시가 통한다는 것인데 이에 관한 여러 연구가 존재 하므로 설령 내 고양이가 그렇지 않다고 해서 믿지 않을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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