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에서 집사만 알아봤을 두 가지 장면

효리네 민박을 따로 챙겨 보지는 않지만 재방송을 자주 하는지 아니면 내가 티비를 자주 켜고 게다가 jtbc를 즐겨 보는 탓인지 모르겠지만 뭐 티비만 켜면 효리네 민박이 방송 되는 느낌적인 느낌 - 하지만 그리 집중해야할 필요도 없고 띄엄띄엄 봐도 그 장면만 즐기면 되는 성격의 프로그램이라 그냥 돌아가게 놔두고 틈틈이 흘깃흘깃 흘려보는 편인데

효리네 민박에서 집사만 알아봤을 두 가지 장면

효리, 참 예쁘다. 화장을 한듯 편안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은 사라진 느낌이지만 아름답고 예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 하지만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이 장면이 아니고..

효리네 민박에서 내 시선을 잡은 두 가지 장면

상순이 멋진 영화관 데이트를 위해 오만 옷을 다 바꿔 입어가며 패션쇼를 할 때의 장면인데 정작 내 눈에 들어 온 것은 상순이나 효리, 윤아가 아니라 ㅎㅋㅋㅋㅋ~

 숨은 고양이 찾기!

말이나 마저 하지 왜 혼자 웃냐고요? ㅎㅋㅋ ㅍㅎㅎ! 고양이, 고양이~~~ 그러니까 숨은 고양이 찾기! 장면만 살짝 바꼈지 고양이는 두 사진 모두 같은 장소에 있소! 힌트는 효리 고양이 세마리 중 회색 빛깔 모피를 입은 순이(맞나?) 되겠습니당~ - 저 짓은 정말이지 고양이 아니면 절때! 할 수 없어서 "아이고오~ 고양이는 어딜 가나 고양이다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장면이다. 댕댕이 부모님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찾으셨습니까? 정답은 말미에 투척!

연두색 동그라미 안에 보이는 저것은 댕댕이들 사료다.

그리고 이 장면은 2, 3주 전의 방송분으로 보검이 월남쌈 먹방을 보여준 날이지 싶으다 - 효리네 고양이들이 낯선 사람들이 들끓어도 비교적 편안해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효리의 자연스럽고 무심한 성격이 큰 몫을 한 것 같은데 무심한 사람들의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저런 것  - 연두색 동그라미 안에 보이는 저것은 댕댕이들 사료다.

그 집 댕댕이들이 아무리 빨리 먹어도 1, 2주는 걸리지 싶은데 저렇게 열어두면 산패는 말 할 것도 없고 습기며 이물질이며 등이 들어가 곰팡이 살모넬라 등이 번식할텐데

물론 입이 많아서 금새 소진 되니까, 그리고 효리네 부엌을 잘 보면 사람 음식도 그리 단디이 보관하는 것 같지 않은 장면들이 눈에 띄지만 저 정도 용량이면 그 집 댕댕이들이 아무리 빨리 먹어도 1, 2주는 걸리지 싶은데 저렇게 열어두면 산패는 말 할 것도 없고 습기며 이물질이며 등이 들어가 곰팡이 살모넬라 등이 번식할텐데, 요즘은 셀 수도 없이 다양한 밀폐용기가 나오는데 그 놈 큰 거 하나 선택해 후루룩 부어 밀폐 해놓고 좀 주지럴 - 어느 한 부분 무심한 데가 있는 성격, 얇디얇은 유리그릇 같은 성품을 지닌 나 같은 사람들은 몹시 부럽기도 한 면인데 또 더러는 그런 사람들이 "그게 뭐?" 하는 일에 마음이 상할 때가 있어 주절주절...

다양한 밀폐용기

내친 김에 짚어보는 사료 보관법

[건사료]

1. 사료는 한 달 분만 산다 - 용량이 큰 걸 사면 가격이 작은 용량과 비교해 훨씬 저렴해지므로 큰 걸 선택하는 집사들이 많은데 사료는 아무리 밀폐용기에 보관해도 한 번 공기가 들어가면 산패와 오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경제를 고려해 큰 용량을 샀다가 자칫 아이들 건강이 상해 더 큰 돈을 쓰게 될 수 있다. 작은 용량 사기는 특히 여름철에 더 유효하다

2. 포장을 뜯은 사료는 밀폐 보관한다 - 요즘은 대부분 지퍼백으로 판매 되지만 지퍼백을 꼼꼼히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00% 밀폐되지 않는다. 금새 소진할 것이 아니라면 좀 더 안전한 밀폐용기에 담아 어두운 장소에 보관 하는 것이 좋다. 일단 지퍼백에 소분해 밀폐용기에 넣어두면 더 안전하다. 이 때 식품보관용 실리카겔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3. 전용 사료통을 사용한다 - 김치 등 다른 반찬을 담았던 통은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반찬 냄새가 사료에 배어 비싼 사료를 통째로 버리게 되는 수가 있다

4.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 - 냉장고에 있다가 꺼낸 것은 온도차로 금새 습기를 머금는다. 이렇게 되면 사료 맛도 떨어질 뿐 더러 습기 때문에 산패 또한 빨라진다

5. 먹던 사료 위에 또 다른 사료를 얹어주지 않는다 - 이것은 보관법은 아니지만 건사료를 먹이는 집사들 중에는 그릇을 잘 씻지 않는 것은 물론, 먹다 남은 사료를 버리기 아까워 남은 것 위에 또 다시 새 사료를 부어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 먹고 그릇에 남은 사료는 아깝지만 과감히 버리고 그릇을 씻은 다음에 다음 끼니를 마련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습사료]

습사료는 주로 캔에 들어있는데 덜어주고 남은 것은 비스페놀a의 영향을 받는 깡통에 그대로 두지말고 다른 전용 밀폐용기에 옮겨 냉장보관 하며 이렇게 보관한 습사료는 적어도 이틀 안에는 완전히 소진해야 한다 - 냉장고에 보관했던 것은 상온에 잠시 두었다가 급여하는 것이 권장되며 전자레인지의 사용은 영양소의 파괴가 우려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효리네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쓰게 된 내용이라 설득력도 부족하고 빠진 내용도 있지만 말이 나왔으니 이 정도는 써둬야 스스로가 안심이 될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고양이는 어딜 가나 고양이다

이제는 숨은 고양이 찾기의 정답 - 아마 대부분 이미 찾으셨겠지만 위 사진의 하얀 동그라미 속, 선반 위에 면벽하고 엎드려 있는 순이가 보인다. 못 말리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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