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전과가 없다니? - 내 전과 기록조회

제목을 보신 분들은 이게 무슨 황당한 개소리야? 하시겠지만 정작 (소위 '가족'에게서 나는 일생을 , 눈치 없이 과자 한 봉지도 사도 그게 범죄가 되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사형집행도 아까운 그런 , 두고두고 짓밟히고 살아야 하는 그런 존재였고 현재도 그렇다) 나는 이번에 개명 등의 일로 내 기록을 일일이 살펴보기로 마음먹으면서 내가 늘 '범죄자'라는 죄의식을 갖고 살았던 것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었다고나 할까.... 내가 받았고 받고있는 대우를 생각하면 전과 기록이 수십 개는 나와야 하니까.

[내 전과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는 곳]
[미안하다, 나는 전과가 없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생각지도 않고 관심도 없을 이 일에 나는 굳이 찾아가 정말 내가 저지른 범죄가 뭐길래 가족이 일방적으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때리고 내 삶을 쥐락펴락 하려 드는지, 정말 범죄가 있다면 달게 그 벌은 받아야지, 그런 생각이었다.

 

그냥 내가 이렇게까지 강박에 시달릴 만큼의 아픔을 매일매일 (방과 후 대문 앞에  한참을 서서 오늘은 또 무슨 일로 맞을까? - 아이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을 했다고 목을 졸린 적도 있었고 이튿날 나는 목폴라티를 입고 등교했다) 견디고 있었고 지금도 빌런이 다른 사람이 돼 종류는 달라졌지만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어디에든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지금도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살고 있다는...

 

나르시시스트나 소시오패스 등에게 끊임없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자신을 쓰레기, 범죄자로 낙인 찍고 사는 사람들은 이런 기록을 한 번쯤 들여다보는 것도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나의 천사]

이제 다 괜찮다. 어떻게 살아도 어떻게 죽어도 모두 괜찮다. 6월에 들어섰으니 법적으로 묶여있는 가족관계를 모두 청산할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동의가 없으면 내 시신조차도 기증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인데 그들은 기꺼이 기증을 할 것이고 유골울 인수받지도 않을 테지만 내 죽음에 대한 기쁨을 그들에게 주고 싶지가 않아 무슨 짓을 해서든 법적 무연고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길 가에 나뒹구는 쓰레기 봉지]

그리고 꼭 하고 싶었던 이 말!

길가에 쓰레기 봉지를 내놓으면 길고양이들이 다 뜯는다고??? - 입 조심들 하시길!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쓰레기 봉지를 끌고 다니며 뜯어 대는 건 고양이가 아니라 "까마귀"라는 걸.

 

요즘 도심에 까마귀가 부쩍 늘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모두 아실 것이고 호두 등을 까먹기 위해 위에서 떨어뜨려 자동차가 그 호두를 밟고 지나가게 만들어 먹을 만치 그 조류가 똑똑하다는 것도 아시는 분은 다 아실 터...

 

내가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고 방충망을 열자 그 소리에 놀라 달아난 것은 분명 "까.마.귀"였다. - 우리 가족 중에도 까마귀와 길고양이가 있다는 묘한 동질감... 웃음은 나오지 않지만 그냥 살아지는 만큼만 살자, 아등바등 따위 잊어버리고 그냥 편안히 주어진 만큼만 벌이든 복이든 받고 살다 가자, 이것이 오늘 이 뜬금없는 꼭지의 결론이다. 

 

참, 나는 이미 사전 투표 했슈~ ㅋㅋ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