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서 들은 "주문"

재판에서 들은 "주문"이라는 말은 박** 탄핵 이후로 두 번째인데 두 번 모두 손바닥이 터져라 박수가 나왔다.

ㅎㅋㅋㅋ ㅍㅎㅎㅎㅎ 좋아 디지겠다.

[개명허가 결정문]

어차피 같은 발음인데 굳이 한자를 바꾼 이유가 있다. 그리고 새 옷, 새 삶을 얻은 것처럼 기쁘다. 다 죽을 나이 되어서까지 기어코 이 이름자를 바꾸게 한 그 악연이 이제 완전히 끊기기를 발원했기 때문이다. "이 신청은 그 이유가 인정되므로..."가 내 심금을 울린다. (물론 모든 개명 재판 판결문에 쓰이는 문장이겠지만)

[개명신고서 제출]

나는 드디어 그 악연의 굴레에서 놓여났다. 만세, 만만세!!!

허가서를 받고 신고서를 받는 등의 절차를 진행 하면서 느끼는 이 홀가분함과 "내 삶"이라는 것에 대한 기쁨은 이루 다 말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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