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 짜기 - 걸어 엮기 재밌어

걸어 엮기를 터득한 게 사흘 됐나,

[윗부분에 한 군데 실수가 보이는 걸어엮기]

무늬를 줄 맞추고 잘 꼬으고 신경을 써야 해서 그냥 단순한 무늬를 넣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리지만 바구니 모양이 지루하지 않고 뭔가 고급진 느낌이 들어 한동안 내 최애 무늬가 될 듯하다 - 이 녹색 줄은 인조가죽인데 아마도 마감재에 색이 번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서 고양이용 바구니에도 집사님들 안구가 지루하지 않게 넣어볼 생각이다.

[지끈 바구니]

초점은 뒷 놈에게 맞았지만 이 녹색을 포인트 컬러로 쓴 바구니는 마감재 과정에서 색이 번져 나 아니면 누구에게도 (그래도 괜찮아, 나 줘~ 하는 분이 계시면 몰라도) 갈 수가 없게 됐고

[밤색이 포인트 컬러인 바구니]

이 바구니는 어디 한 군데 실수 없이 매끈하게 잘 빠져 선물이나 판매나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판매를 하려면 사진도 이리저리 찍고 설명이라도 짧게나마 해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 귀찮아 죽겠다는 것...

 

가죽 줄은 색이 번지지 않으니 이번에 저 녹색 인조가죽줄이 끝나면 역시 그걸로 고양이용 바구니를 만들기로 했다. 문제는 가죽 줄은 소매로 구매해야 하고 시간도 훨씬 더 오래 걸리는 만큼 단가가 올라갈 텐데 좋아들 하시려나? 처음부터 크게 인기몰이를 하려는 생각도 없었고 그만큼 전문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판매하는 일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다홍치마~

[그나저나 윈11 로그인 화면 없앨 줄 아는 분 손 들기!]

윈 11 로그인 화면 때문에 매번 컴터 부팅할 때마다 귀찮아 디지겠...

[사과가 제 철인 계절]

제철 음식은 무엇이든 맛있고 보약이 된다. 2주에 한 번씩 강제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데 마침 병원 바로 아래에 베트남 새댁이 파는 사과를 더러 사 오게 된다. 화장실 가기 좋아진다는 건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일~

[고양이 사료 소분통에 마시는 집사의 커피]

그리고 집사는 여전히 아이들의 사료통을 뺏아 커피잔으로 쓰고 있다. 이넘의 커피잔 인간용으로 저만한 사이즈 찾기가 어렵고 있다고 해도 너무 무거워 계속 저것만 쓰게 된다. 별 걸 다 뺏는다 인간아,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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