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알아야 할 고양이 위생관리

고양이도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고양이의 기준에 맞추어 주는 것이 관리작업에서도 쓸데없는 소모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고양이의 위생관리 2

고양이의 위생관리 기준

1. 발톱깎기의 경계선을 지켜라!
고양이의 발톱은 주기적으로 손질해 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발톱이 너무 길면 어딘가에 걸려서 부러지거나 빠질 수가 있기 때문이며 긴 발톱에 오물이 끼어 비위생적일 수도 있고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의 발톱은 휘어져 피부룰 뚫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발톱손질은 필수적으로 해야한다. 그러나 너무 욕심을 부려 바짝 들여깎으면 신경과 혈관이 손상 되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발톱의 혈관이 잘리면 대량출혈이 일어나고 허술히 조치하면 감염이나 혈액손실로 일이 크게 번지기도 한다.


2. 주기적인 목욕? 아니, 안 할래!
외출 고양이가 오물에 떡이 되어 돌아온다면 당연히 목욕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단모종 고양이에게 아무 이유 없이 주기적으로 전신욕을 서비스 한다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불필요한 소모전이 될 뿐이다. 물론 장모종의 피지가 털에 엉기는 등 목욕이 반드시 필요할 때는 논외로 한다. 그러므로 이유 없는 목욕은 고양이 피부를 자극하고 스트레스만 유발할 뿐이므로 삼가 하는 것이 좋다.

3. 내면을 가꾸라!
외모로 봤을 때는  건강하고 예쁜 고양이의  뱃속 귓속에 기생충들이 득실거리고 있다면? 기생충은 보이지 않는 불청객이다. 정기적인 구충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유지시키자. 이것은 특히 외출 고양이에게는 필수! 항목이다.


4. 거칠은 빗질은 사양하노라!
단모종일 경우에는 금속재질의 빗은 피부에 쉽게 상처를 남기므로 빗의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장모종일 경우에도 배나 겨드랑이 등의 약한 부분에는 솔이나 실리콘 빗으로 손질 할 것을 추천한다. 엉긴 부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금속 빗을 사용할 때는 사람의 엉긴 머리를 풀 때처럼 피부쪽 털을 손으로 잡고 빗어주면 피부에 자극을 줄일 수 있다.


5. 멋지고 화려한 모피는 세심히 관리하라!
장모종 고양이의 털은 쉽게 엉기고 심하면 곰팡이까지 번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하며 만일 심하게 엉기거나 곰팡이가 생겼다면 스스로 해결 하겠다는 실험 정신은 필요 없다, 반드시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는 것이 좋다.

고양이에 대한 예의 - 위생관리 하는 방법 1

6. 민감한 곳은 민감하게 다루라!
암고양이보다 숫고양이들은 엉덩이, 생식기 쪽이 특별히 민감하므로  빗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7. 눈은 조심해서 다루어 주세요!
눈꼽과 눈물자국은 건강한 고양이에게도 흔히 끼이는 것이다. 거칠게 문질러 떼지 말고 살짝 적신 티슈로 조심스레 닦아낸다.


8.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제 1복이다!
고양이의 침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치석을 만들기 쉬워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양이가 칫솔질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때는 치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씹어먹을 수 있도록 크게 자른 닭가슴살 등) 먹는 사료에 섞어 먹일 수 있는 치약 등의 도움을 받는다.


9. 깨끗한 귀는 쥐를 놓치지 않는다!
오물과 진드기는 고양이 귀에 있어야 할 것들이 아니다. 그러나 귀청소에는 오히려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면봉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깨끗한 수건에 귀청소 전용 약이나 물을 살짝 묻혀 외이도만 조심스레 닦아준다.


10. 모든 시작은 어렵다, 하지만 불가능은 없다!
어릴 때부터 이 모든 케어 과정이 해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고양이에게 알게 해주어야 한다. 어떤 좋은 케어라도 강제성을 띄게 되면 그 작업은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할 뿐이니 고양이와 놀듯이 할 수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 좋다 : 예를 들면 빗을 장난감처럼 사냥하게 유도 해 물고 뜯고 차면서 놀게 해 주면 빗에 친숙해져 빗질에도 쉽게 적응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실리콘 빗이나 솔빗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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