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하필 나를 좋아하는 것일까 !
나는 고양이가 싫은데! 내가 저주를 받았나? 도대체 왜?
가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고양이가 사는 집에 놀러갔을 때 하필이면 고양이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치대는 기묘한 장면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장면은 길고양이에게서도 심심찮게 관찰되는데 열심히 밥을 주는 캣맘과는 눈 한 번 맞추지 않다가도 우연히 동행한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다리에 감기고 들어 당사자를 난감하게 만드는 경우 등이다. -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리 관심을 끌려고 오만 노력을 다 해도 이럴 때는 소용이 없다.
반대로 나는 고양이 꼬리만 봐도 예뻐서 자지러지는 사람인데 아무리 예쁜 목소리로 말을 걸고 맛있는 걸로 유혹해 한 번쯤 쓰다듬어 주려고 해도 절대로 가까이 오지 않는다. 왜? 그렇다면 나도 저주를 받은 것일까?
고양이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을 좋아하는 반면 시끄럽고 분주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등의 불안정한 환경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언제 누구에게 관심 받고 싶은지, 언제 누구와 놀이를 하고 싶은지도 스스로 결정한다. 그래서 고양이는 호들갑을 떨며 예쁘다고 만져 보고 안아보자고 덤비는 사람에게 압박감, 부담감 더 나아가서는 위협을 느껴 보다 조용하고 오히려 무심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니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무심하고 반응 없는 태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양이를 끌어당기는 꼴이 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딱! 걸린 셈이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의 태도
1. 고양이를 가만히 둔다
2. 고양이를 부담스럽게 바라보지도 않는다
3. 가능하면 조용히 있으면서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려 애 쓴다
이런 태도가 고양이의 취향에 딱 맞아서 고양이는 이들에게 호기심과 매력을 느끼게 되고 고양이lover는 오히려 찬밥 신세가 되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는 것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반대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심지어는 엎드려 고양이의 행동을 흉내내기도 높고 들뜬 목소리로 말을 걸기도 하며 고양이 코 앞에 자신을 얼굴을 갖다대고 고양이를 뚫어져라 바라보기까지 한다. 그런데 바로 이런 것을 고양이가 몹시도 싫어한다는 것이다, 낯선 사람일 경우에는 특히! 사랑과 관심을 보이려고 하는 이런 모든 행동들이 고양이에게는 위협과 압박으로 느껴져 자꾸만 뒷걸음질 치게 되는 것이다.
고양이를 유혹하는 법
이미 위에 모든 해답이 나와있다.
1. 고양이에게 관심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2.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3.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내지 않는다
4. 고양이가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기다린다.
5. 드디어 고양이가 다가오면 느리게 눈을 깜박여 모두가 알고 있는 고양이 인사를 한다. 고양이가 이 인사에 호응하여 눈인사로 반응을 하면 야호! 고양이 유혹에 성공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