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품종 - 페르시안 고양이

페르시안 고양이의 특징

· 크기 : 중간


· 몸무게 : 여아 3.5~6kg, 남아 8kg


· 털 길이 : 장모


· 털 색상 : 거의 모든 색


· 눈동자 색 : 대부분 오렌지, 구리색. 드물게 파란색, 녹색


· 시조국가 : 터키(소아시아)


· 활동성 : 낮음


· 말수 言數 : 적음


· 관리 난이도 : 높음

페르시안 고양이 1

페르시안 고양이의 외모

크기는 중형이지만 비교적 몸이 긴 편이다.  다리는 짧고 뭉툭하며 가슴이 넓다. 어깨부터 등까지 곧게 뻗어있으며 꼬리는 털이 풍성하고 끝으로 가면서 가늘어지지 않으면서 신체의 다른 부분과 거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털은 장모인 데다 특별히 밀도가 높고 풍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털색은 셀 수 없이 많은데 특징적인 것은 겉털에서 속털로 가면서 점점  색이 더 옅어져 어떤 색이라고 딱히 명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귀, 코, 턱, 뺨 등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둥글며 눈은 큰 편으로 미간이 넓다. 눈 색은 어두운 오렌지, 구리 색이 가장 많고 하얀 털을 가진 페르시안에게는 파란색, 친칠라에게는 녹색 눈도 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성격

부드럽고 화려한 인형 같은 이미지 뒤에 매우 고집이 세고 똑똑한 성격이 숨겨져 있어 자신이 원하는 것은 거의 모두 이루고야 마는 스타일이다. 그러므로 페르시안 고양이는 흔히 말 하는 "애완"의 역할을 훨씬 뛰어넘는 지루하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어서 친구를 많이 만들지 않고 가까운 사람에게만 신뢰감을 보이며 따르는 성격이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양육과 관리

페르시안 고양이는 조용하고 움직임이 많지 않아서 행복을 위한 자유 따위는 필요치 않아서 공간이 한정된 아파트에 살아도 문제가 없다. 대신에 포근한 잠자리와 풍부한 스킨십을 필요로 한다.

 

다른 모든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균형잡이 양질의 식사가 필요하고 특히 긴 털을 관리하는데는  거의 매일 빗질을 해야할 만큼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소흘하면 곰팡이 피부병에 쉽게 시달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특별히 짧은 코로 인해 눈물을 많이 흘려 이것 또한 매일 젖은 천으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

페르시안 고양이 초콜릿

by Cindy See [CC BY-SA 2.0]

페르시안 고양이의 질병 감수성

20세기의 패션 고양이였던 페르시안은 집단적인 파행사육으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에 비교적 많이 노출되었다. 특히 극단적으로 짧게 디자인 된 코 때문에 (일명 페키니즈 얼굴) 눈물을 많이 흘리고 음식을 먹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페르시안의 원래 모습은 중장모의 터키시앙고라와 매우 비슷해 한 때 앙고라로 불리기도 했을 정도인데 사람의 욕심이 생명을 디자인 사육해 오늘날의 페르시안이 탄생했고 변형 된 모습으로 숨 쉬기, 먹기에조차 어려움을 받는 페르시안이 많으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에 들어서 일부 양심적인 사육자들이 페르시안을 긴코와 긴 몸통을 가졌던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리고 다낭성 신장질환인 PKD는 특히 페르시안과 익스트림에게 많이 유전됐는데 한 때는 페르시안의 절반 이상이 이 유전병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 병이 유전 되면 신장에 물이 찬 혹이 생기고 신부전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초음파 검사로 조기에 발견은 할 수 있지만 난치병에서 오는 고통은 피하기 어렵다. 이 병을 가진 고양이가 번식을 하면 거의 100% 유전된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기원과 역사

페르시안 고양이가 유럽으로 건너 온 역사는 약 400년으로 매우 길다. 그러나 이름처럼 페르시아 지방 출신이 아니라 터키, 적어도 소아시아 지역 출신이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는 1876년까지 페르시안이 아니라 앙고라로 불렀고(터키시 앙고라와 다름) 외모도 긴코와 긴 몸통으로 터키시앙고라와 유사했지만 유럽으로 건너 오면서 코를 점점 더 짧게 만드는 디자인 사육이 영국에서부터 성행해 1970년대 미국에서 대대적인 파행 디자인 사육이 이루어져 오늘날의 모습이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에서 많이 사랑 받는 품종이지만 사람의 손에 의해 특별히 고통스럽게 개량 돼 마음이 아픈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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