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남아돌아 동생 털갈이 제대로 해 준 형 고양이

세탁실에 잠시 나가 있자니 부엌 또는 작은 방에서 갸아갸갹! 하루에 한 번씩 반드시 듣는 비명이 들린다.

동생 털갈이 제대로 해 준 형 고양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을 찍었다 - 나중에 다 쓸어모아 보니 털갈이 한 번 제대로 한 수준이다. 이럴 때 머리를 빗어주면 아주 제대로 빗겨져 나오는데

천장에까지 올라가 한 쪽 뿐이지만 마징가 귀를 한 고양이

빗질 해주고픈 넘은 이렇게 천장에까지 올라가 한 쪽 뿐이지만 마징가 귀를 (이제는 마징가 귀도 못 만드는구나...) 하고 있고

제 동생 털갈이 제대로 시켜준 형 고양이란 넘은 생전 안 하던 짓을 하고 있다

제 동생 털갈이 제대로 시켜준 형 고양이란 넘은 생전 안 하던 짓을 하고 있다 - 제 동생 그릇에서 밥 먹기

하루에 반드시 한 번씩을 별 이유도 없이 제 동생을 공격하고는 오히려 화는 제 쪽에서 더 내는 철수 고양이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에너지 해소를 다 못해 그러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집사는 죄인이 된다) 하루에 반드시 한 번씩 별 이유도 없이 제 동생을 공격하고는 오히려 화는 제 쪽에서 더 내는 철수 고양이

해먹에 앉아있는 하얀 고양이

"췌, 하나도 안 무섭다묘~"

걸치고 앉아 벽에 무엇 냄새 맡을거리라도 있는냥 콧구멍을 벌름거리는 고양이

정말로 하나도 안 무서운 척 그저께 처음 들어가 안절부절이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척! 걸치고 앉아 벽에 무엇 냄새 맡을거리라도 있는냥 콧구멍을 벌름거린다.

형 고양이 덕분에 해먹에 엉덩이 붙이고 앉게 된 발전에 집사는 감격한다.

여전히 긴장은 풀리지 않아 보이지만 싸우거나 말거나 제 형 덕분에 해먹에 엉덩이 붙이고 앉게 된 발전에 집사는 감격한다.

집사는 대장 고양이의  남아도는 에너지를 풀어줄 방법을 못찾아 하고 있다.

아까 화 났던 고양이, 아직도 화가 나 있다. 우짜노, 요즘은 세상에 신기한 것이 별로 없어졌는지 장난감에도 그리 반응을 하지 않고 창 밖 구경도 시들하고... 집사는 대장 고양이의  다 분출 못하는 에너지를 풀어줄 방법을 못찾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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