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심인성 만성 탈모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단모종 고양이일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목욕이 일생 필요 없을 만큼 자신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동물이다 (이유 없이 고양이를 정기적으로 목욕 시키는 집사들이 많은데 수의사들의 권장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위생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이 그루밍을 과도하게 해서 어느 한 부분에 탈모가 올 수 있는데 이런 것의 특징은 특정부위에 지속적인 "대머리" 증상을 불러오는 것이며 의학적으로는 "심인성 탈모"라고 한다.

심인성 탈모 증상을 겪는 고양이의 배[심인성 탈모 증상을 겪는 고양이의 배]

고양이 심인성 탈모란 무엇일까?

이것은 고양이가 좌절, 갈등, 불안 또는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시작된 후 강박적 고착 돼 습관적으로 한 곳을 계속 그루밍하여 만성탈모에 이르게 하는 행동인데 사람이 계속해서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고양이 심인성 탈모의 증상은 어떨까?

심인성 탈모증이있는 고양이는 그루밍을 쉽게 할 수있는 부위에 과도하게 그루밍을 하는데 주로 복부, 허벅지 및 허리 등의 부위에 주로 나타나게 되는데 고양이는 이런 행동을 집사가 관찰할 수 없을 때 주로 하기 때문에 때로는 쉽게 목격이 되지도 않고 쉽게 발견도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고양이 심인성 탈모는 어떻게 진단 하는가?

고양이에게는 심인성 탈모증과 유사하게 보이는 오버그루밍으로 탈모를 유발할 수있는 많은 조건, 질병이 있는데 그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일단 병원을 방문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루밍 중인 고양이[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녀석 때문이다]

심인성 강박증 외에 의심할 수 있는 오버그루밍 또는 탈모의 원인으로는

1.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2. 아토피 (공기가 옮겨올 수 있는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 곰팡이, 미세먼지 등)

3.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

4. 기생충 감염(링웜) - 이 경우에는 형제 고양이나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기 때문에 쉽게 판별이 가능하다

5.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만일 고양이의 탈모가 심인성이라면 탈모 부위를 현미경으로 관찰 했을 때 털이 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털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그루밍으로 털이 부러지거나 가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습으로만 심인성이라는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혈액검사와 기생충 검사, 음식 알레르기 검사 그리고 소변 검사 등을 통해 모두 음성이라고 판정이 났을 때만 심인성이라는 진단을 확실하게 내릴 수 있다.

고양이 세수

고양이 심인성 탈모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1. 고양이에게 불안 또는 갈등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파악, 해결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예를 들어, 다묘 가정에서 '경쟁심리' 때문에 갈등과 스트레스가 촉발되기 쉬운데 매사에 더 예민하게 행동하는 고양이의 욕구를 충족 (음식, 화장실 등)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하지만 철수의 경우에는 집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오줌소태에 시달릴 정도로 집사의 태도에 따른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개체인데 지난 몇 달 동안 하나 밖에 없는 집사가 외과적 질병을 앓은 경철 고양이에게 집중하게 되는 상황을 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없어 일어난 사단일 수 있다.


2. 전문가들은 Feliway와 같은 페로몬 요법이 유익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런 제품에는 고양이 얼굴에 있는 취선에서 나오는 페로몬이 들어 있어서 진정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페로몬 제품을 구입해 훈증하거나 스프레이 식으로 고양이 용품에 (고양이에게 직접 사용하면 안 된다) 살짝 뿌려두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고양이를 안정 시킬 수 있다 - 모유 성분이 함유 된 영양제가 안정 효과를 보인다 해서 한 통을 먹여 봤지만 그다지 달라지는 것 같지가 않아 현재는 페로몬을 주문 해놓은 상태다

그루밍 중인 하얀 고양이

3. 이 외에 처방약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같은 약물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므로 내 고양이에게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찾아내는 데만 오랜 기간이 소요 될 수 있다는 스트레스가 따른다. 이런 종류의 약물에는 클로미프라민 Clomipramin, 부스피론 Buspiron, 플루옥세틴 Fluoxetin, 벤조디아제핀 Benzodiazepine 또는 우리 말로도 이해가 어려운 삼환계항우울제 (Tricyclic antidepressant)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4. 내 고양이가 이런 증상을 보일 때 집사는 고양이의 행동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오버그루밍을 시작하면 집사는 그것을 막기 위해 놀아주거나 간식을 주기 쉬운데 고양이로 하여금 이런 행동이 집사의 주목을 끌지 못한다는 것을 무관심런 척함으로써 인식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집사는 고양이가 이런 문제행동을 할 때는 철저히 무시했다가 고양이가 그루밍을 잊어버리고 일반적인 행동양상을 보일 때 더 많이 놀아주고 좋아하는 간식을 주는 등의 관심을 보여 그루밍 시간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라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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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2019.11.25 10:38 신고

    철수가 영양제 먹고도 차도가 별로 없군요.. ㅠㅠ 페로몬은 꼭 효과 있었음 좋겠어요...
    철수 배사진.. 넘 짠해요.....

    • 2019.11.25 11:37 신고

      철수 배는 아니예요, 내 새끼 그런 건 보이기 싫어서리... 페로몬이 효과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피부에 이상은 없다는데 말입니다

  • 2019.11.25 20:54 신고

    말못하는 동물이니 심적 스트레스가 있어도 주인에게 말도 못하고 탈모까지 일어날 정도면 그 심정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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