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여워 잡아먹고 싶다옹~ 신 스틸러 고양이

요즘 들어 이런 시간이 잦아졌는데 늘 고양이 형제에게만 거의 100% 집중하던 집사가 다른 일로 바빠하거나 짜증스러워 할 때 심심해 견딜 수 없는 고양이 형제는 나름의 재미를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심심해 견딜 수 없는 고양이 형제는 나름의 재미를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저 쪽에 앉아 있던 경철 고양이가 후다닥 지끈 더미 위로 달려오더니 졸지에 저런 표정을 짓는다 - 뭔가 대단히 수상하지만 흥미를 단단히 끄는 것을 발견 했을 때 짓는 표정이다. 하지만 집사 눈에 띄는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

너무 귀여워 잡아먹고 싶다옹~ 고양이의 혼자 놀기

자신을 그리 놀래키고 흥분시킨 넘의 실체를 찾았는지 왼손을 들어올려 "아이고 심장이야~" 하듯 가슴에 품고 여전히 의심의 마징가 귀를 한 채로 원수놈을 노려보기 시작한다

범인은 바로 주황색의 꼬리쥐! 이제서야 안심을 하고 장난감을 사냥하려는 고양이의 자세가 된다

아놔~ 범인은 바로 주황색의 꼬리쥐! 이제서야 안심을 하고 장난감을 사냥하려는 고양이의 자세가 된다. 아무리 정신없고 기운 없는 집사라도 고양이가 이런 액션을 보이면 그 꼬리쥐, 흔들어 사냥하게 해줘야 한다 (그거이 예의다 ^^)

겨우 장난감 하나가 움찔하는데 고양이들은 어쩌면 순식간에 이렇게 진지한 표정이 되어 몰입할 수 있을까

옳지를! 겨우 장난감 하나가 움찔하는데 고양이들은 어쩌면 순식간에 이렇게 진지한 표정이 되어 몰입할 수 있을까

너무 귀여워 잡아먹고 싶다옹~ 고양이의 혼자 놀기 5

그런데 사냥에 성공하고 보니 뭔가 이상타... "집사! 이거 내가 잡은겨 아니면 니가 잡게 해준겨?" 묻는 얼굴이 된다. 당연히 니가 잡았지 이 눔아~~

그리고 오후였던가 저녁이었던가 아무튼 세 식구 모두 휴식모드로 전환 되었던 시간,

너무 귀여워 잡아먹고 싶다옹~ 고양이의 혼자 놀기  4

철수 고양이 세상 진지하고 엄숙한 얼굴로 집사 하는 냥을 골똘히 관찰하는 모습이 하 잘 생기고 든든해 한 컷. 아따 그 넘 잘 생겼다. 미간이 그리 넓지 않아 영민해 보이는 데다 좌우대칭이 완벽한 얼굴에 눈도 크고 코도 커서 미모와 잘 생김을 겸비한, 내게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고양이가 바로 철수 고양이다 ^^ - 저 뒤에 허연 것은 병풍 고양이, 너무 귀여워 잡아먹고 싶다옹~ 고양이의 혼자 놀기3

헛, 병풍 고양이라고 한 말 들은게냐 이마에 주름이 생기도록 찡그리고 이 쪽을 노려본다. ㅋㅋ 나는 저 시키 작은 행동 표정 하나하나가 귀여워 죽겠다. 주인공보다 병풍이 더 눈길을 끄는 드라마가 있듯이 이런 장면이 내게는 그렇다. 주인공을 오징어로 만드는 두둥! 신 스틸러(scene stealer)의 등장

너무 귀여워 잡아먹고 싶다옹~ 고양이의 혼자 놀기 2

그러다 그루밍하던 다리를 든 채로 멍~ 창 밖을 한참이나 응시한다 - 저리 멀리 있어도 저 들린 다리, 쫑긋한 옆모습 살짝 벌어진 입술, 통실한 허벅지를 타고 내리는 부드러운 중단모 등이 그대로 장면에 잡혀 집사는 몽글몽글 말랑말랑 귀여워귀여워 환장을 한다 - 이 모든 찬사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백치미"다 - 아무도 주목할 것 같지 않은 위치에서 텅비어 보이는 동작하나와 표정 하나로 사람의 눈길을 마구 사로잡는

너무 귀여워 잡아먹고 싶다옹~ 고양이의 혼자 놀기1

그러다 문득 시크한 표정으로 휙 돌아본다 "넌 내게 반했어!" - 그래 이 녀석아, 네가 진짜로 이 사진처럼 원래 병풍이었는데 그 자리에서조차 이렇게 강력하게 존재감을 과시하시다니 난 네게 반했어, 너무나 반해서 잡아 먹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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