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치매가 오는 것인가, 의심스럽지 말이다

더위 탓일까, (꽤 오래 전부터 무엇이든 세밀한 계획을 미리 세워도 깜빡하고 다른 짓으로 마무리 하곤 하는 것이 거의 다반사가 되긴 했지만)

내 고양이 철수

이 두 장의 철수 사진은 어제의 포스트에 올리려고 사진마다 멘트까지 다 따로 만들어 준비했던 것인데

장난감에 얼굴 비비는 철수

어라? 오늘 사진을 정리하면서 앨범을 열어보니 어제의 포스트에 이 두 장이 누락 된 것이 발견 됐다. 그리 복잡한 이야기도 아니고 사진이 많았던 것도 아닌데 왜 그랬지? 마치 화장실 갔다가 마무리를 덜했거나 정답 덜 쓴 시험지를 낸 것 같은 찝찝함을 느낀다, 더구나 나는 균형 잡힌 애정과 관심에 강박증까지 느끼는 사람이라 철수 사진이 덜 들어간 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까지...

아기 고양이 같은 내 고양이

그렇잖아도 하루종일 아무 것에도 집중, 정리가 되지 않아 이상하다 느낀 날인데 앨범을 열어보고 포스팅도 예정대로 다 하지 못할 만큼 어제도 별로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가 않다. 보이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자꾸 보이는 꿈자리도 사납고... 이렇게 치매가 오는 것인가, 의심스럽지 말이다.


말이 너무 짧아서 네이버가 자꾸 색인에서 제외 시킬까? 서로에게 진실은 있는 법이고 그건 절대적인 것이라 네 탓이네 내 탓이네 하고 싶지는 않아. AI하고 놀아야 하는 세상이니까 말이야. 그런데 좀 지겹네, 나는 AI가 아닌 사람이니까 말이다, 게다가 미주알고주알 늘어놓고 싶은 노파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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