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TK 수돗물에 약 탔다고 했지?

지난 지방 선거 때 지도에 '홍일점'으로 표시 된 대구경북을 보고 "이 지역에는 수돗물에 약을 탔나~"고 비웃은 일이 있었는데 정말 그랬다. 대구 지역 수돗물에 약이 타져 있다는 소식이 있다 - 웃을 일이 아닌데 피시식~ 웃음이 나온다

어제 대구 TBC 방송에서 대구 상수도 사업본부의 문건을 토대로 구미공단에서 유출되는 과불화화합물이라는 것이 대구 수돗물에 다량 들어있다는 보도를 해 이 소식을 접한 대구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

어제 대구 TBC 방송에서 대구 상수도 사업본부의 문건을 토대로 구미공단에서 유출되는 과불화화합물이라는 것이 대구 수돗물에 다량 들어있다는 보도를 해 이 소식을 접한 대구 사람들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으로 몰려 가는 등 난리가 났다 - 해당 부처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변명을 한다지만 문제가 없는데 왜 그에 대한 대책? 그런 비슷한 제목을 단 문건이 생성 됐겠는가 말이다 -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는 게 확실해! 하지만 나는 청원에 동참 안 한다, 왜냐하면 이런 것은 개개인의 기본 마인드가 변해야 해결 될 근본에 속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과불화화합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구의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은 총 8종

과불화화합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구의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은 총 8종, 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과불화헥산술폰산과 과불화옥탄산 등으로 호주의 마시는 물 기준의 2배가 검출 됐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환경부의 해명에 의하면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것도 아니고 과불화옥탄산도 기준이 마련 된 외국의 물과 비교해도 그 수치가 현저히 낮다고 해명하지만 이 물질들은 정수처리를 해도 10 ~15%정도만 제거 되며 안전하게 마신다고 끓이면 그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 등의 이유로 사람들의 불안과 불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 물질과 마시는 물과 관련한 기준은 아직 WHO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과불화화합물?

사실 이 물질과 마시는 물과 관련한 기준은 아직 WHO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물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환경호르몬으로 프라이팬, 살충제, 반도체 등에서 나오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과불화옥탄산은 발암물질로 그리고 과불화헥산술폰산은 갑상선 호르몬의 교란, 체중감소, 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 정치뉴스를 너무 많이 봤어...--;;

해당 부처에서는 전수조사, 폐수감시 등을 약속 했지만 내 생각은 "글쎄"에 머무른다. 정부가 바꼈다고 실무자의 마인드나 자세가 바뀌는 것은 아니어서 말단에 가까스로 붙어사는 일 개 국민들에게 체감 되는 것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경과 생명을 걱정해 오폐수에 대해 메뉴얼대로 정확히 처리하려는 공장주가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될까? 이것이 내가 위에서 말 한 우리 모두가 달라져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다 -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 정치뉴스를 너무 많이 봤어...--;;

거 봐라~ 내가 대구 물에 약 탔다고 했지?!

거 봐라~ 내가 대구 물에 약 탔다고 했지?! 이제 백두산이나 제주도 물 사다 마셔야 하나... 우리 세 식구 모두 그저 정수만 해서 마시고 있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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