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대에 발명되어 시판 되기 시작하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널리 쓰였던 진통제가 바로 아스피린이다. 또한 혈액의 응고를 막는다 하여 혈액순환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애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아스피린에 또다른 흥미로운 효능과 용도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1. 못자국, 구멍 메우기
벽이나 거구 등에 난 못 자국이나 그 외의 작은 구멍 등에 아스피린 페이스트를 만들어 채워넣고 말리면 어찌나 단단한 퍼티 역할을 하는지 세상에 못 메울 구멍이 없을 것만 같다
2. 자동차 시동 걸기
아차! 자동차 헤드라이트 끄는 걸 깜빡하고 볼 일을 보고 왔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네?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이 어디 한 둘이랴 -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아스피린 두 개를 배터리에 까 넣으면 황산이 반응하여 시동을 걸 수 있게 된다
3. 청소
아스피린은 화장실이나 싱크대의 물때, 비누때 그리고 녹슨 것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아스피린 2 ~5알을 물에 완전히 녹여 청소할 곳에 스프레이하고 30분 후 씻어내면 간단하게 청소가 된다
4 발의 각질제거
이제 샌들을 신고 예쁜 페디큐어로 거리를 활보할 계절이다. 그러나 각질 때문에 허옇게 갈라진 발꿈치는 민망하기 짝이 없는데 목욕할 때마다 전용 돌로 문질러도 힘만 들고 완벽하게 제거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때 목욕 전에 아스피린을 사용해서 각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아스피린 2 ~ 7개를 레몬즙 반 스푼과 물 반 스푼에 개어(아스피린을 갈아서 쓰면 쉽다) 각질부위에 바르고 축축하고 따뜻한 수건으로 감싼 후(양말을 적셔 신어도 좋을듯) 10분을 기다렸다가 평소처럼 각질 제거 작업을 하면 깨끗하고 쉽게 마무리 된다
5. 건강하고 부드러운 머릿결
진통제가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다니! - 아스피린 2~4 알을 250ml의 물에 녹여 머리카락에 바르고 15분 후에 씻어내면 반짝반짝 빛나는 건강한 머릿결을 만날 수 있다
6. 비듬
요즘에는 비듬 전용샴푸가 시판되니 그리 어려울 것도 없지만 마침 그런 것도 없을 때 시도해 볼 만한 방법으로 아스피린 두 개를 갈아서 일상적으로 쓰던 샘푸에 섞어 머리를 감는다. 아스피린에 함유된 아세틸살리실산이 비듬균르 무력화 시키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 등의 다른 원인으로 생긴 비듬에는 효과가 없다
7. 벌레 물린 데
모기에 물린 후 너무나 가려워서 거의 피가 날 때까지 긁어 본 적이 있는가? 아스피린을 적당한 양의 물에 녹여 해당 부위에 바르면 가려움증이 가라앉고 항염작용도 있어 부풀어 오른 것도 빨리 가라앉고 빨리 낫는다
8. 여드름
역시 아스피린의 항염작용이 여드름을 진정 시키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든다. 며칠 후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갑자기 돋아난 여드름 때문에 당황스럽다면 2~3알의 아스피린을 가루내어 약간의 레몬즙에 개어 여드름에 바른 후 몇 분간 두었다가 씻어내면 여드름이 많이 진정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곪아 터졌거나 짜내서 상처가 생긴 여드름에는 시도하면 안 된다
9. 땀 얼룩 제거
땀은 색깔이 없어서 옷에 얼룩이 생기지 않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누런 자국을 남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아스피린을 물에 녹여 해당 빨래감을 하룻밤 담궜다가 평소와 같은 방법으로 세탁을 하면 얼룩이 제거된다
10. 절화(꽃꽂이)
이 방법은 꽃을 만지는 사람들 사이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것이다. 아스피린의 살리실산이 화병의 물에 생기는 박테리아를 억제하기 때문에 꽃을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 아스피린의 양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때문에 1/4정 정도로 일단 시험해 볼 것이 권장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