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장거리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어 일말의 도움이라도 주고자 자꾸만 여행 관련 정보를 찾아보게 되는데 오늘은 핸드폰 또는 스마트 기기 등, 배터리가 다 닳았을 때 충전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아, 충전기 가져가면 되지 그까이거 뭐라고? - 그렇지 않다. 유럽 몇몇 지역과 미국 등 적지 않은 지역에서는 우리의 220V짜리 플러그를 쓰지 않기 때문에 멀티 플러그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때가 많다
배터리는 다 닳았고 모처럼의 해외여행에 남길 사진도 기록도 많은데 충전기는 안 맞아 쓸 수가 없고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 걱정 마시라. 내 폰에 늘 쓰던 USB케이블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문제없이 충전을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국내 여행 중에도 충전기를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았거나 요즘은 아예 전화기 채로 충전해야만 하는 기기도 많아서 예비 배터리 같은 것을 쓸 수 없는 경우에 충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텔레비전으로 핸드폰을 충전한다
여행을 가면 누구든 숙박시설을 이용할 것이고 웬만한 수준의 방에는 텔레비전이 한 대씩 갖춰져 있기 마련이다. 그 텔레비전이 예전의 배불뚝이 스타일만 아니라면 기기마다 적어도 한 두개씩의 USB단자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내 핸드폰을 연결하고 못 알아 듣는 말이지만 티비를 시청(?)하시면 어느 새 배터리는 100%를 가리키고 있을 것이다 - 꺼진 티비에 케이블을 연결해 뒀다가 충전이 안 됐다고 나를 욕하지는 마시라 ^^;;
이 방법은 카메라나 노트북의 경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 기억해 두면 느긋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내 폰에 맞는 USB케이블은 반드시 준비해 가야 한다
기발 하지만 웃지 않을 수 없었던 또 다른 방법
아주 재미 있고 기발하다고 여기긴 했지만 내 경우에는 그냥 푸식! 웃고 지나갔던 아이디어로 호기심이 동하는 분은 재미로 해보셔도? - 물론 이 방법을 소개한 분은 "느들, 틀림없이 웃겠지만 진짜 된다, 해 봐라!"고 장담을 했다
[준비물]
양파, 송곳 또는 드라이버, 그릇, 에너지 음료, usb 케이블, 핸드폰, 30분의 여유
[충전법]
1. 양파에 1cm정도의 깊이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보이는 2개의 구멍을 뚫는다
2. 양파를 그릇에 담고 에너지 음료를 한 캔 붓는다
3. 30분간 기다린 후 양파를 꺼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
4. usb 쪽을 양파에 꽂고 반대쪽은 전화기에 연결한다
6. 충전 된다는 신호가 들어온다
믿거나 말거나! [이미지 출처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