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에 관한 13 가지 진실

오늘은 2018년 4월 13일 금요일로 (글을 쓰는 현재 시점) 소위 '13일의 금요일'이다. 서양에는 13일의 금요일을 매우 불길한 날로 여기는 꽤 강력한 힘을 가진 미신이 있는데 이 날이 되면 청춘남녀들은 데이트를 삼가하고 깨진 거울과 검은 고양이를 절대로 피해야만 한다는 말을 새기게 된다.  물론 사람들 중에는 이 것을 말도 안 되는 미신이라고 여기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부류도 있지만 아직도 여러가지 설에 얽매여 매우 조심스럽고 긴장 된 하루를 보내는 부류도 있다. 믿건 믿지 않건 간에 이처럼 널리 알려지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13가지 진실을 알아본다 

13일의 금요일에 관한 13 가지 진실

1. 신적인 균형을 깬 숫자 13

숫자 12는 성서적으로 그리고 수비학에서 가장 완벽한 신의 균형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 이것은 예수의 12 제자를 의미하는 것이며 13은 12를 넘어서는 숫자로 우주의 조화를 깬다고 그들은 믿는다


2. 사업적으로 금지 된 숫자

서양의 몇몇 호텔과 건물에는 13이라는 숫자를 가진 방이나 층이 없는 곳도 있고(우리나라의 4층이 없는 것과 같은) 어떤 항공회사는 13번 좌석을 아예 만들지 않기도 한다 - 이런 것은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서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에는 17번 좌석이 없는데 이것은 이탈리아에서 17이 불운의 숫자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3. 왜 하필 금요일일까?

금요일은 성서적으로 불운을 상징하는 날로 예수가 13일의 금요일에 십자가 형을 받았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나 증명 된 바는 없으며 또한 1929년의 주식대란이 일어난 날도 13일의 금요일로 블랙 프라이데이의 기원이 되었다. 


4. 13일의 금요일 공포증도 있다

Paraskavedekatriaphobia (13 혐오증 또는 13 공포증)라는 전문용어가 생길 정도로 이 날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서양에는 아직도 많다

 13일의 금요일 공포증도 있다

5. 13을 행운의 숫자로 보는 이들도 있다

유대인들과 노르웨이 사람들에는 13이 행운의 숫자로 통하는데 노르웨이의 전설에는 사랑과 다산의 여신 프레이야 (Freyja)에게 13과 금요일이 행운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6. 두려움은 신중함을 부른다

스위스 쮜리히의 한 보험회사에서 낸 통계에 의하면 13일의 금요일에는 평소보다 10% 더 적은 사고가 신고 됐다고 한다. 이는 미신에의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이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분석 됐다


7. 13일의 금요일이 없는 해는 없다

매 년 13일의 금요일은 반드시 오고 많게는 3번까까지도 온다


8. 13일과 금요일이 만날 확률

날짜와 요일의 조합에서 서로 만나는 확률 중 가장 높은 것이 13일과 금요일이다. 지난 400년 동안 13일과 금요일이 만난 횟수는 688번으로 687번의 수요일과 일요일보다 한 번 더 많았다

13일의 금요일이 없는 해는 없다

9. 13일의 화요일도 환영 받지 못한다

그리스, 스페인 그리고 남미에서는 13일의 화요일이 불운의 날이다


10. 711년 전

13일의 금요일이 불운의 상징이 된 또 하나의 이유는 1307년10월 13일 금요일에 당시의 프랑스 왕 필립 4세와 교황 클레멘스 5세가 유럽 템플기사단에게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11. 두 배의 불운

예를 들어 2013년 12월 13일의 숫자를 한 자리 수로 더해나가면 13이 되는데 이 날이 하필 굼요일이다, 그러므로 이 날의 불운은 두 배가 된다. 다음에 올 부 대 불운의 날은 2032년 2월 13일 금요일이다.

12. 스포츠와 숫자 13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1)에서는 13번이 상징하는 불운 때문에 아무도 그 번호를 선택하지 않아 왔는데 2014년  파스토어 말도나도가 미신을 극복하는 의미에서 이 번호를 선택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놀드 쇤베르그(Arnold Schönberg, 1874-1951)가 어쩌면 13일의 금요일 공포증 환자

13. 12음계의 창시자 

12음계 음악을 처음 만든 아놀드 쇤베르그(Arnold Schönberg, 1874-1951)가 어쩌면 13일의 금요일 공포증 환자였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의 작품 "세 번의 천 년(Dreimal tausend Jahre)"이라는 작품을 보면 13 마디가 와야 할 자리에 12a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 아이러니 하게도 쇤베르그는 13일에 태어나 13일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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