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말 했다 "고양이 없이 살 수는 있지만 의미가 없다" - 왜? 냐고 묻는 분들께 드리는 주관을 최대한 배제한 9 가지 대답,
고양이의 집사라서 저절로 얻는 개이득
1. 고양이는 집사를 더 건강하게 해준다
물론 고양이가 중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고로롱거림을 듣고 그 진동을 몸으로 느끼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 박동이 고르고 느리게 되며 염증수치를 낮춰주면 또한 혈압도 내려준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 된 사실이다. 게다가 으슬으슬 감기기운이 있을 때 뜨끈뜨근한 고양이 한 덩이 껴안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을 것이다. 특히 여성 집사의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데는 최고의 핫템이다
2. 고양이는 집사를 위로한다
고양이는 집사의 기분을 금새 알아채고 눈물을 흘리거나 할 때는 가만히 올려다보며 위로하듯 몸을 비비다가 "괜찮아, 나 괜찮으니까 걱정 마" 하면 비로소 자신의 볼 일을 보러간다 - 고양이 앞에서 울어본 집사라면 아마 이 말에 높은 비율로 동의할 것이고 그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3. 고양이는 집사를 행복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고양이에게서 얻는 것은 행복이다 - 그 이유를 다 대자면 끝도 없지만 예를 들어 밖에서 집으로 돌아가면 그들은 이미 현관 앞에 나와 앉아있다가 집사가 들어서면 다리 사이로 감겨들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집사가 돌아오는 것을 이토록 반가워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행복"이라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4. 고양이는 집사를 웃게 한다
집사로서 고양이의 행동 때문에 눈물이 나도록 웃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광란의 우다다 3분 동안 보여주는 희한한 표정, 게걸음, 스키드 마크가 생길 듯 급한 제동 등, 이 일련의 몸개그에 집사는 울다가도 푸히힛! 웃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5. 고양이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키워준다
한 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동시에 커다란 책임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집사는 고양이에게 최고의 놀이상대일 뿐만 아니라 먹고 마실 것, 편안한 잠 자리, 건강 상태 등을 살피는 최고의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책임을 다 해야한다. 생명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할 때 자신감은 저절로 상승하는 보너스와 같으므로 집사들은 고양이로 인해 책임감을 배우고 자신감이라는 선물을 덤으로 받는다
6. 고양이들은 완벽한 룸메이트다
고양이들은 대단한 잠꾸러기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조용하게 있어 집사를 성가시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집사가 활동할 때 같이 활동하고 - 예를 들면 집사가 청소할 때 고양이들은 우다다나 사냥놀이를 한다 - 집사가 휴식을 취하거나 컴퓨터 일을 할 때는 조용히 무릎에 앉아있는다. 그리고 밤에 같이 잠자리에 든다 - 고양이는 집사의 생활리듬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때문에 고양이 룸메이트가 생겼다 해서 집사의 생활리듬을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
7. 고양이는 지루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심심할 때는 고양이 두 마리만 있으면 된다. 늘 무엇인가를 해주거나 웃거나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심심하고 지루할 시간이 없다.
8. 고양이는 완벽한 스킨십 파트너다
고양이가 집사의 무릎 위에 있거나 배 위에 있거나 상관 없이 유난히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이 휘감기듯 100% 밀착되는 그 따뜻한 느낌을 어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으랴, 게다가 그 보들보들한 털이란!!!
9. 고양이로 인해 이웃과 소통한다
이것은 괴테도 몰랐던 즐거움이다 - 블로그를 통해서 또는 SNS를 통해서 여러 이웃을 사귀게 되고 같은 주제로 즐겁게 소통한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대화가 지루해질 일도 없고 서로에게서 원하는 바가 없으므로 감정이 나빠질 일도 없다. 단지 집사이기 때문에 공짜로 내 편이 많아지는 행복, 이것을 괴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더 나열할 만한 "개이득"의 이유는 아직 많고 많지만 딱 한 마디만 더 - 집사라서 다행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