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8. 2. 18. 13:26
거의 언제나 이렇게 시작되는 우리들의 아침 풍경이다 깔린 경철 고양이 몹시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여러 번 증명 했다시피 "그갸아악~"이 터져 나오면 어떻게든 빠져나오고 만다 그러다 어느 순간 조용해져 찾아보면 이 꼴을 하고 주무시네? 이런 떡을 할 눔의 평화가 있나! 엉아 품에 푹 파묻힌듯 깊이 잠 든 경철고양이와 세상을 다 보듬어 줄 것 같은 느긋한 철수고양이의 자세 그러다... "저리 가, 가라귯!" "니가 가, 시캬!" 한 시간도 필요치 않다, 두 녀석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침대방에서부터 우다다다 으걀걀~ 뛰어나와 순식간에 이런 장면을 연출한다 "내려 와, 정정당당 밑에서 해결을 보자굿!" "내가 미쳤냐, 내려 가게! 답답하믄 니가 올라와!" "그란다고 내가 못 올라갈 줄 아냐? 니 오늘 주겄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