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2. 1. 13:50
옆집 이모님께서 또 다시 캣닢쿠션을, 이전보다 훨씬 더 키 큰 놈으로 보내주셨다. 내려놓자마자 두 녀석 모두 검수에 들어간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 두 손으로 꼭 껴안고 발라당! 쿠션을 껴안고 뒤집어진 제 형을 영 수상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는 경철 고양이 에라이~ 못 먹는 밥에 침이나 뱉자는 심보? 마침 철수의 엄청 귀여운 표정을 잡으려는 찰나였는데 이 허연 것이 스윽~ 지나간다. "철수야, 그렇게 하면 얼굴이 안 보이자녀" "그럼 일케 할까요?" 초코젤리로 뒷발질 작렬~ "므으음~ 예쁜아, 오데 있다 인제 왔어?" "경철아, 니도 뒷발질~" "내가 야아하고 뒷발질? 꾸웨엑!" 뒷발질에 미련을 못버린 집사, 가는 걸음마다 쿠션을 따라가며 놓아주니 냄새 한 번 스윽~ 맡고는 "그래서 머, 우짜라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