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5. 7. 06:31
철수 고양이는 잘 하지 않는데 경철 고양이가 항상 하는 행동이 있다. 일상을 보면 철수가 집사에게 훨씬 더 중독 돼 있는 것 같은데 경철의 이 행동을 보면 이 녀석의 중독도가 철수보다 훨씬 높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밤이나 낮이나 경철 고양이는 집사가 침대에 있으면 요렇게 환장 하도록 귀여운 모습으로 감시를 하다가 (이런 감시는 언제 당해도 오히려 감사 하기만!) 집사가 컴퓨터 앞에 앉으면 거의 예외 없이 이 짓을 시작한다. 때로는 키보드를 두드리는 집사 손을 베고 눕기까지 하니 이 정도는 방해 축에 속하지도 않는다. 니가 그러고 있어도 나는 내 할 일 한다, 고 계속 자판을 두드리니 진동이 감지 됐는지 눈만 반짝 뜨고는 "이거 뭔데?" 하신다. "아, 좀 비켜라~ 이 컴퓨터가 니 꺼가?" "뭐라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