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8. 5. 30. 09:00
집사는 피곤하다, 진짜로 피곤하다 요 몇 달,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가 않고 오전 시간을 내내 눈이 따가운 - 잠이 덜 깼을 때 흔히 느끼는 - 상태로 지내는데 당연히 잠을 충분히 못 자서이다. 사실 고양이 형제와 함께 산 이 후로 하루도 편안히 푹 자 본 일은 없으나 요즘 들어 유독 더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수시로 바뀌는 철수의 버릇 때문이다 즉, 나는 잠 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이른 아침 시간 4 ~6시 사이에 아주 깊게 자는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인데 요즘 들어 철수군이 새벽 한 두 시쯤 깜빡 잠이 들 무렵 한 번 깨운다. 그렇게 잠에서 깨면 다시 한 두 시간은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3, 4시나 돼서 겨우 잠이 드는데 이 때부터 철수 고양이, 본격적으로 침대를 오르락내리락 깨우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