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8. 7. 4. 08:52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그렇게 생기고 그저 그렇게 사는 나 같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20은 올려주는 정다운 싯구절이다. 그런데 얼른 보아도 예쁜 것들이 있긴 있다. 이 고양이 형제가 내게는 그렇다 ^^ 요 며칠 바깥 소음이 너무 귀에 거슬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작동 시킬 때가 많은데 이 창문 귀신들, 요즘에는 통 나란히 앉기는 커녕 가까이에도 있지 않고 한 창문씩 따로 차지하고는 등 돌리다시피 지내다가 지금은 내다 볼 창문도 없고 어쩔 수 없던지 나란히 놓인 바구니에 나란히 들어 앉았는데, 예쁘다! 얼른 보아도 예쁘다! 아 그런데 이것 봐라? 예쁜 짓 하는 참에 더 예쁜 짓 보여주는겨? - 나란히 널부러져 심심해 보이는 것이 미안해 창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