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창문 밖 아이들과의 추억 비누바구니 | 2019. 11. 7. 06:30
그제 아침, 경철에게 깨워져 밥 차려드리고 정신 든 후 바로 한 일이 인터넷우체국에서 택배를 예약하는 일이었다. 나는 하도 악필이라 어디가서 뭘 쓰는 일이 늘 두렵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신청해놓고 가면 송장이 저절로 출력 돼 나와 악필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가끔 가는 우체국이라도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하는 편이다. 며칠 전 "공대 누나 운운" 잘난 척하며([사람] - 공대 누나가 될 걸 그랬어, 1화 -[사람] - 공대 누나가 될 걸 그랬어, 2화) 되살려낸 노트북을 부치러 가는 참이다 챙길 것 다 챙기고 현관을 나서다 아아~ 아그들 창문 열어주고 가야지, 며 손에 들고 있던 전화기를 신발장 위에 놓고 다시 들어가 틀림없이 창가로 나올 두 녀석 중 하나를 밖에서 찍어보려고 카메라를 챙겨 들었다 보이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