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0. 30. 08:19
사람들이 고양이의 행동을 보고 얼마나 착각을 하는지, 그러니까 우리의 반려동물을 얼마나 인간의 기준만으로 보고 판단, 평가 하는지 여지없이 증명할 만한 장면이 오랜만에 잡혔다. -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어느 커뮤니티에서 방금 서로 다정한듯 보였는데 갑자기 형이 동생을 물고 뜯고 난리가 나서 집사가 끼어 들어 형 고양이에게 알밤을 줬다고 하지 않나, 거기에 달리는 답변이라고는 그런 넘은 혼자 벌로 몇 십 분간 격리를 시켜야 한다고 하지를 않나, 그런데 그런 곳에는 그렇지 않다고 바른 해석을 해줘도 씨알도 안 먹힌다는~ 두 고양이 형제가 앞뒤로 나란히 앉아 창 밖으로 간간이 날아다니는 새를 보며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새들의 흐름도 끊기고 "에이, 심심해~"며 지겨움을 표현하는 "머리털기"를 하던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