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사람 비누바구니 | 2018. 8. 6. 18:36
오래 사랑하고 신뢰하는 내 친구 M에게 며칠 전 네 딸 Y의 프사가 사라지고 배경화면에 울고 있는 소녀의 그림 떴을 때 내 가슴이 얼마나 철렁 했는지 네가 알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걔 원래 자주 그래~" 네가 그랬지. 아이가 울고 있는데 태연한 저 애미 봐라...나는 안절부절 좌불안석 불안해 죽겠어서 그 녀석 프사를 다시 확인해 볼 엄두도 안 나 며칠 안 들여다보고 있다가 오늘 다시 보니 ㅎㅋㅋ 과연, 애미가 자식을 잘 알긴 하더구나. 다시 두 눈을 "이따시"만하게 키운 뽀샤시한 프사와 어떤 가수의 음악이 몹시도 마음에 드는지 그 음악의 힘으로 버티는 요즘이라고 배경을 깔아 놨더구나. 분해, 분해~ 이렇게 멀쩡한데 애미 노릇도 안 해 본 주제에 너한테 자꾸만 잔소리 하기도 민망하고 혼자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