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2. 1. 06:31
그저께였나, 고양이의 채터링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드리려고 경철의 동영상을 올릴 때였다 (집사가 오해하기 쉬운 고양이의 행동언어) 저 먼 곳에 있던 철수 고양이, 컴퓨터에서 경철의 "꺄악~ 께께" 하는 안타까운 채터링 소리가 나자마자 득달같이 점프해 올라와 고개를 들었다 내렸다 화면 속 제 동생 모습을 한참이나 관찰한다 "이상하네. 이 쪽에는 경철이가 없는데 저 쪽에 있나..." 하는듯 고개를 빼고 건너편을 관찰하더니 기어이 자리를 옮겨 반대편에서 관찰을 시작한다 "이거 내 동생 목소리 틀림 없는데...?" 고양이답지 않게 제법 오래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는 환장 하도록 귀엽다 그랬다가 다시 한 번 화면을 살피고를 되풀이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던지 스피커를 한 손으로 들입다 파기 시작한다...